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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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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20.01.16 04:36  
단곡전투에 대한 기록 자체가 저게 전부인데다 호제가 열전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추측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합리적으로 볼 때 호제가 합류할 수 없었던 상황이 발생했다고 봅니다. 호제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도 큰 이유지만, 일단 강유의 상대가 위군, 등애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호제가 올만한 예상로에 장난을 쳐놨다던가, 혹은 기록되지 않은 국지적 폭우, 낙석등의 불가항력인 이유로(기산도 역시 길이 좁죠) 시간 내에 합류하지 못했다는 점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한중-장안, 혹은 한중-서량으로 이어지는 잔도들을 보면 조조의 한중침공 시절에도, 조진이 230년 역공할 때도, 244년 낙곡대전 시기에도 비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기록이 있기에 몇 년에 한번은 재앙수준으로 통행이 힘든 상황이 '주기적'으로 발생했다는 이론도 들어맞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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