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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3 Comments
애플 2020.01.15 19:10  
삼국지 이야기 너무 재밋어용

럭키포인트 7,927 개이득

Kuat 2020.01.16 04:11  
어디에서 봤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저 중에서도 자오도가 종남산 일대를 타고 연결되는 루트라 기병은 절대로 행군을 못하고 보병만이 간신히 오갈 수준이라고 했던 거 같음..

럭키포인트 7,610 개이득

Kuat 2020.01.16 04:58  
그리고 조예 사망직후였던 239년에는 사마의-조상의 연립정권 성격의 위나라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하안 등의 조상일파가 지분을 늘려가면서 사마의 계열과 암중에서 힘을 겨루고 있었고, 어디까지나 전임 대장군 조진의 아들이라는 이름값 덕에 최고의 경륜을 자랑하던 사마의와 함께 탁고대신이 된 터라 '실적'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조상이 20대의 젊은 나이에 보정대신이 된 이유는 순전히 병상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던 조예를 측근인 유방과 손자가 구슬려서 막판에 원안을 뒤집었기 때문이지,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항렬상 조비와 같은 선상에 놓인 황실 어른인 조우, 진랑이나 능신으로 평가받아 일하던 조조(조휴의 아들), 황실의 보호자 역할을 했던 하후헌이 원래대로 보정대신이 되었다면 조비 재위 시절 조진-조휴-하후상 트로이카보다도 황권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상의 또래인 하후현은 이미 천하의 기재로 평가받았고 부친이 하후상이었기 때문에 야심이 있던 조우나 한심한 능력치를 가진 진랑이 정 걱정되었다면 차라리 조예는 그를 보정대신으로 삼았어야 했습니다. 뭐 역사는 결국 고평릉사변까지 흘러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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