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강동의 새 주인, 손책
주성치
1
838
3
0
2019.07.28 12:35
롱..아니 숏타임 어고...
앞서 쓴 서주 이야기의 시점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예전의 이야기이다
원소와 원술은 둘이 친형제라는 말도 있고 사촌형제라는 말도 있고
아무튼 형제였지만 둘 사이는 굉장히 티격태격하면서 안좋았다고 한다.
반동탁이라는 일시적인 대의를 위해서 잠시 모든 세력들이 동맹을 맺었지만 목적이 달성되자마자 동맹은 바로 꺠졌고
그중에서도 원소와 원술 사이는 특히나 안좋았고 서로 늘 견제했는데
느금마
우리엄마다 느그엄마다 이 븅신아
하씨;; 이게;;;;
*원소는 능력도 없고 욕심만 많았던 원술을 매우 못마땅해했다고 한다.
동맹 해체 후 원술이 자신의 나와바리에서 세력을 확장하려하자
원소는 그 근처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유표에게 연락해 원술이 힘을 키우지 못하도록 견제하기를 요청한다.
원소가 유표와 동맹을 맺은것처럼 원술또한 동맹이 필요했는데, 원술이 택한 동맹은 강동의 호랑이라고 불리던 손견이었다.
이 동맹 또한 공통적인 목적이 있었는데, 일전에 유표가 원소의 요청으로 다짜고짜 손견을 공격했기때문이다.
역시 유표가 못마땅했던 손견은 목적이 일치하는 원술과 동맹을 맺게된다.
<권력욕에 미친놈 권미놈>
야
손견
<강동의 떼껄룩. 손책 손권 형제의 아빠.>
부르셨슴까
*연의에 따르면 손견과 원술은 동등한 관계였다고 서술되나
정사에 따르면 손견은 원술 휘하에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둘은 동업자 관계였음
드디어 때가 온거같다
원소가 님 도와주러 오면 나도 무적권 도와드릴테니 형주로 가서 유표 공격 ㄱㄱ
ㅋㅋㅋㅋ좁밥이죠 ㅇㅋㅇㅋ 금방오겠음
한편 형주
유표
<형주 일찐, 성을 보면 알듯이 유비와 같이 황제의 핏줄을 가졌다.>
어어어ㅓ 뭐야;;;
허미 쉬ㅓ펄;;;;;
당시 무서운 기세로 손견은 유표의 목밑까지 추격했고, 손견을 막기위해 유표는 휘하에 있던 황조를 내보낸다.
당시 매우 유능했다고 하는 황조도 처음엔 손견의 군대에 수차례 깨지지만
유표의 책사였던 여공이 계략을 짜냈는데...
황조
개시끼야 떼껄룩이 아니라 호랑이다 호랑이 개시끼야 마 디지고싶나
극
이ㅣㅣ,,,쒸,,,,~,,,,펄놈이,,,,,,
어어어ㅓㅓ;; 장군 잠깐만요 혼자가시면 안됩니다ㅏ;;;;;;
(안들림)
야ㅑ 지금!!!!
여공이 짜낸 작전은 소위 말하는 게릴라였다.
적은 병력으로 계속 치고 빠지며 손견을 유인하다가 막다른곳에 다다랐을때 매복으로 기습하자는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유치하고 1차원적인 작전은 제대로 먹혀들었고
매복에 그대로 당한 손견은
기록에 따르면 온 몸에 화살을 수십발 맞고 병사들이 던진 돌덩이에 뚝배기가 터져서 뇌수가 흘러 죽었다고 한다.
손견 사망
당시 그의 나이 37세였다.
<손권의 첫째 아들. 당시 17세>
따흐흑 ㅠㅠㅠㅠ 아부지 ㅠㅠㅠㅠㅠㅠ
대장이 죽은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면 모든 병력이 전멸할것이 뻔했다.
아버지의 뒤를 이으겠다고 다짐한 손책은 일단 병력을 뒤로 돌려 후퇴하고
유표군 또한 도망가는 강동의 군사들을 쫓아가지 않았다.
그나저나 이게 뭐길래...
미ㅣㅣㅊ미친;;
강동의 떼껄룩..아니 호랑이라고 불린 손견은 형주목 유표와의 전투중 사망하게되고
자신의 첫째아들 손책한테 '무언가'를 넘겨준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손책은 20살이 되고, 당시 아버지를 잃었던 손책은 손책을 마음에 들어했던,
그리고 손견 휘하에 있던 강동의 군사들이 대부분 그랬듯이 원술 밑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손책은 생각한다. 천년만년 원술 똥이나 닦아주면서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시 강동으로 돌아가 세력을 키우고 아버지의 원수 또한 갚아야한다.
손책은 강동으로 돌아가기위해 원술을 찾아간다
저어 원술님?
안돼
에이ㅆ 내가 진짜 이렇게까진 안하려했는데
님 이거 맡길게요 그럼 되죠??
허미ㅣ.... 쉽펄.......
이ㅣ.... 이건;;;
님정도면 이게 뭔지 알겠죠?
손책이 맡긴건 다름 아닌 옥새였다.
원소가 유표를 시켜 손견을 공격한것도 이 옥새를 가지기 위함이었다.
*당시 매우 혼란스러웠고 난리통인 후한이었다.
누군가가 전쟁통에서 낙양의 한 우물에 옥새를 버린것으로 보이는것을 손견이 우연히 찾아내었는데
?? 이게머시여
와 씹ㅂ;; 옥ㅅ;; 미친;;;;;; 옥새ㅐㅐ;;;;;
야 뭐하냐
아ㅏㅏ싸발 깜짝이야 존나ㅏ
진짜 옥새라도 주운거아냐?
뭔ㅋㅋㅋㅋ 옥ㅋㅋㅋ새야ㅋㅋㅋㅋㅋㅋ;;;;
말이되는소릴하셈ㅋㅋㅋ;;;
ㄹㅇ? 니 아까 여기서 뭐 찾은거같던데 ㅋㅋㅋ 그거 옥새아녀?
이새끼 ㄹㅇ 수상하네
ㅋㅋㅋㅋ 야 니 센터까서 나오면 삼대가 망함
ㅇㅇ 니애비 동탁
니아들 역적
맹세함 ㄹㅇ 진자
아 새끼 ㅋㅋㅋ 알앗음 알앗음 거 장난한번 친거거가지고 쫄기는
이를 수상히 여긴 유표와 원소가 추궁하자
손견은 "내가 만약 옥새를 가지고 있다면 화살과 돌에 맞아 죽을것이다" 맹세했다고 한다.
그리고 복선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손견은 머지않아 화살과 돌을 맞고 죽게 된다.
다시 현재
님 옥새까지 맡겼으면 됐죠? 이거 맡길테니 제발 저좀 보내주셈 소원임
니애미창년 시발놈아
한편 손책이 강동으로 돌아오자마자 손책을 기쁘게 반긴 인물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그 유명한 콩라인
주유 되시겠다.
훗날 이 주유가 손책과 함께 여강을 점령했는데, 점령당시 본진을 점령시키면서 자매 둘을 포로로 잡았는데
이 자매가 삼국지에도 그렇게 절세미인이라고 묘사되는 대교와 소교 자매 되시겠다.
대교
소교
그리고 손책과 주유는 이 둘을 사이좋게 자매덮ㅂ.. 납치혼을 해버리고
언니인 대교는 손책이, 동생인 소교는 주유와 결혼하게 된다.
당시 추정하기를 대교 소교 자매의 나이 약 15세, 14세였다
이 둘의 아름다움은 타지에도 널리 퍼져 강동의 두 교 자매라는 의미에서 강동이교라고 물리게 된다.
연의에 따르면 이교자매의 아버지 교공과 조조는 친분이 있었고
이교자매의 절색은 조조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러나 손책주유가 이 둘을 먼저 하이재킹해가자
쬬는 강동을 먹으면 이교자매부터 내가 키잡할것이라는 말을 맹세를 했지만 그는 결국....
조조가 일찍이 맹서하기를, '내 한 가지 소원은 사해(천하)를 소평(평정)해 제업(帝業)을 이루는 것이오. 다른 한 가지 소원은 강동이교(江東二喬)를 얻어 동작대에 두고 만년을 즐기는 것이니 그렇게만 된다면 비록 죽어도 한이 없으리다.'라고 했소.
操曾發誓曰, '吾一願掃平四海, 以成帝業, 一願得江東二喬, 置之銅雀臺, 以樂晚年, 雖死無恨' 矣。
- 삼국지연의 44회
한편 이렇게 원술에게서 독립하고 차차 몸집을 키워간 손책은
강동을 평정하고 강동 최대세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전글 : (삼국지) 별들의 전쟁 한중쟁탈전
다음글 : 투명망토를 개발하는데 큰 영향을 준 바다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