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센세이션
영국 최대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등 걸출한 작품들을 썼다
하지만 서명이나 필적 일생 등 알려진게 거의 없다.
오죽하면 셰익스피어에 대한건 5프로의 사실과 95프로의 억측로 이루어졌다 할까..
그런데 이걸 이용한 사람이 있었다
17세에 성적 부진으로 퇴학당한 윌리엄 아일랜드라는 소년은 그 때문에 아버지에게 천덕꾸러기 신세였고 돈이라도 벌라는 성화에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게 된다
평소 셰익스피어에 광적으로 빠져있던 아버지의 환심을 사고자 낡은 양피지를 이용해
당시 기준으로 없다시피한 셰익스피어의 서명이 담긴 가짜 작품들을 만들었는데 이게 바로
보티건과 로이나, 헨리 2세이다
윌리엄은 자신이 다니는 법률사무소의 고객 중 한사람의 중요한 서류를 찾아줬으며
그 답례로 미공개 작품인 보타건과 로이나, 헨리 2세를 얻었다고 뻥을 쳤고 셰덕 아버지는 기뻐하며
두 작품을 세상에 공개한다
셰익스피어의 나라 잉국이 들썩였으며 셰익스피어 미공개 작품(가짜)이 전시된
윌리엄의 어버지인 사무엘의 서점은 황태자 등의 유명인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대학에서도 윌리엄이 쓴 셰익스피어 작품에 대한 토론이 열렸으며
한 극장 소유주는 그 작품중 하나를 연극으로 만들어서 공연하자는 제의까지 한다
이외에도 윌리엄은 셰익스피어-존 헤밍의 토지거래 영수증, 셰익스피어가 사우샘프턴 백작에게 보낸 편지 등을 위조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전문가이자 연극 평론가인 에드워드 멀론은 위조한 문서 중
토지거래 영수증의 존 헤밍 서명이 실제와 다르다는 이유로 세간에 떠도는 셰익스피어 문서가 다 가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되려 저명한 학자 겸 성직자인 사무엘파 목사는 단체를 조직해서 셰익스피어 문서들이 진품이라는 공동성명까지 내놓는다
그러던 어느날
윌리엄은 셰익스피어 문서들이 자기가 만든 위작이라고 밝힌다
본인이 고백했음에도 믿지 않는다.
이에 위조문서를 만든 과정까지 공개했지만 계속 믿지 않는다.
그 이유인즉슨 당시 기준으로 하나도 발견되지 않은 위대한 작가인 셰익스피어의 친필문서가 드디어 새상에 나왔는데
그게 가짜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수 없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이 아버지의 환심을 사고자 만든 셰익스피어의 위작은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이유로 잉국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