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파티 때 해외단기부채 증가(대부분 신흥국의 특징)
2. 정치 불안정, 특히 중앙은행 독립성 문제는 매우 심각. 이슬람주의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보다, 에르도안의 과격한 행보와 권력남용이 정치적 불안정의 가장 큰 요인.
3. 미국에게 있어 더이상 터키는 지정학적 중요성이 없음.
- 미 셰일 대량생산 하고나서 부터 미국이 이스라엘, 사우디 간의 균형외교 필요성 감소(예루살렘 수도 선포), 더불어 터키 내 미군 공군기지 철수설, 에르도안 정부의 계속되는 반미적 행보.
4. 3고(달러,유가,금리 상승) -> 특히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터키는 쥐약일 수 밖에 없음.
5. 한국은?
- 터키 수출은 한국 gdp 대비 1% 미만, 터키 진출한 회사(포스코, 현차, gs, cgv) 등 대부분은 리라 변동성 헤지하기 위해 달러로 계약. 내수 침체로 인한 수익 악화는 있을 수 있으나, 리라화 가치 폭락으로 인한 손실은 크지 않을 듯. 문제는 터키 기업에 대출을 허용한 대부분의 기업이 유럽 주요 은행이라는 것. 터키발 금융위기가 무역전쟁과 함께 세계 금융전반에 침체를 가져오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신흥국만 물갈이하고 끝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