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이야기)Gp 고가초소에서 있었던 일
서래마을갈비
43
2161
4
2
2018.04.22 20:17
우선 GP라는 곳이 어떠한 곳인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드리자면
우리나라와 북한은 군사분계선으로 분단되어 있지요.
그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으로 2km, 북으로 2km의 띠 형태로 DMZ라는 비무장 지대가 형성되어있고
그 DMZ의 바깥부분을 GOP라는 곳이 지키고 있고 DMZ안에서 북한을 감시하는 곳을 GP라고 합니다.
제가 근무하던 GP는 북한초소와 약 700M 밖에 떨어지지가 않아
우리나라 육군중 3번째로 북한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망원경으로 서로를 보며 손흔들고 인사할정도로 가까웠지요
그렇게 북한초소와 가까운 곳인 데다가 휴전 후 60여년간 서로를 적대해온 곳이기 때문에
왠지모를 싸한 분위기와 많은 괴담이 있었지요.
그 중 말년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며 들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신병 때 말년병장이 신병이었을때 유명했던 일이라고 합니다.
GP는 근무를 해떳을 때부터 해가 질때까지, 해가 진 순간부터 00시30분까지, 00시30붙부터 해가 뜰때까지
이렇게 3교대식으로 근무를 서게되어 밤이 긴 겨울이 되면 근무를 서다 조는일이 비일비재하지요
병장 쯤이 되면 경계는 부사수에게 맡기고 아예 자리잡고 잠이 들곤 하지요.
그리곤 부사수는 전방에 있는 북한을 경계하는 것이 아닌 혹시모를 간부순찰을 경계하다가
간부가 온다 싶으면 사수를 깨우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박병장도 역시 신병에게 후방경계를 맡기고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는 곳은
고가초소라고 해서 2층인지라 누군가가 올라온다면 철제계단으로 인해 발자국 소리가
적막한 밤공기를 찢고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박병장이 한참 졸고 있을 때 신병이 다급한 목소리로
"박병장님 박병장님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며 깨웠고
박병장은 일어나 방탄모를 고쳐쓰고 간부를 기다렸지만 그 누구도 초소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단잠을 방해받은 박병장은 신병에게 똑바로 감시하라며 핀잔을 주고 다시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러고 5분이 지났을까? 다시 신병이 다급한 목소리로
"박병장님 박병장님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하고 박병장을 깨웠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번이나 잠에서 깬 박병장은 초소문을 열고 계단을 확인 했지만 계단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짜증이 날대로 난 박병장은 신병에게 다시한번 더 이런 장난 치면 집합시키겠다며 윽박지르고
잠을 다시 청하지만 몇분 지나지 않아 정말 누군가가 전투화를 신고 철제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특유의
텅텅거리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고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박병장님 정말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라는 신병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병장은 "거기 가만히 있어 봐"라고 한후 그 즉시 초소문을 열고 계단을 확인 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혹시 한층 더 위에 있는 대공초소에 누가 올라 간건가 싶어서 초소에 나와 대공초소에 가는 도중
초소문이 '쾅'하고 큰소리로 닫혔습니다.
바람 한점 불지 않은 이 날씨에 철제 초소문이 저절로 닫힐 일은 없고
신병이 장난으로 닫은건가 싶어 이게 미쳤나..하고 창문으로 초소 안을 들여다 보니 신병은
부사수가 있어야 할 그자리, 신병이 있던 그자리 즉 초소와 반대편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뒤숭숭해진 병장은 초소에 들어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병에게 너가 그랬냐고 물어봤지만
"아닙니다. 문이 천천히 움직이더니 갑자기 쾅 하고 닫혔습니다..."라며 하얗게 질린 얼굴로 대답하였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자 박병장은 지금까지 들어왔던 이 GP에 대한 괴담들이 떠올랐고
애써 부정하려 고개를 흔드는 와중에 뒤에서 절그럭절그럭하는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니 '끼이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고리가 돌아가며 초소문이 열렸습니다.
둘다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으로 열린 문을 바라보다 먼저 정신을 차린 박병장이 초소밖으로 나가
안에있는 문고리를 잡고 돌리더니 '으음...'하며 신음을 내뱉고선 초소안으로 들어와 반대로
바깥에 있는 문고리를 잡고 '절그럭절그럭' 소리가 나도록 돌려봤지만
안에있는 문고리는 아무 미동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둘이 보았던 혼자 돌아간 문고리는 누가 잡고 돌리고 문을 연것이었을까요...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제가 있었던 GP가 워낙 사건사
고가 많았기에 인터넷에서도
사진을 쉽게 구할수가 있더라구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2층 초소가 고가초소고 그위에 작은 초소가 대공초소 랍니다.
위 사진은 이름이 바뀌기 전의 GP의 제목으로 올라와져있는 사진이니 검색하신다 해도
본GP의 이름을 모르실겁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군사분계선으로 분단되어 있지요.
그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남으로 2km, 북으로 2km의 띠 형태로 DMZ라는 비무장 지대가 형성되어있고
그 DMZ의 바깥부분을 GOP라는 곳이 지키고 있고 DMZ안에서 북한을 감시하는 곳을 GP라고 합니다.
제가 근무하던 GP는 북한초소와 약 700M 밖에 떨어지지가 않아
우리나라 육군중 3번째로 북한과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망원경으로 서로를 보며 손흔들고 인사할정도로 가까웠지요
그렇게 북한초소와 가까운 곳인 데다가 휴전 후 60여년간 서로를 적대해온 곳이기 때문에
왠지모를 싸한 분위기와 많은 괴담이 있었지요.
그 중 말년 병장과 같이 근무를 서며 들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신병 때 말년병장이 신병이었을때 유명했던 일이라고 합니다.
GP는 근무를 해떳을 때부터 해가 질때까지, 해가 진 순간부터 00시30분까지, 00시30붙부터 해가 뜰때까지
이렇게 3교대식으로 근무를 서게되어 밤이 긴 겨울이 되면 근무를 서다 조는일이 비일비재하지요
병장 쯤이 되면 경계는 부사수에게 맡기고 아예 자리잡고 잠이 들곤 하지요.
그리곤 부사수는 전방에 있는 북한을 경계하는 것이 아닌 혹시모를 간부순찰을 경계하다가
간부가 온다 싶으면 사수를 깨우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박병장도 역시 신병에게 후방경계를 맡기고 숙면을 취하게 됩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는 곳은
고가초소라고 해서 2층인지라 누군가가 올라온다면 철제계단으로 인해 발자국 소리가
적막한 밤공기를 찢고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박병장이 한참 졸고 있을 때 신병이 다급한 목소리로
"박병장님 박병장님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며 깨웠고
박병장은 일어나 방탄모를 고쳐쓰고 간부를 기다렸지만 그 누구도 초소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단잠을 방해받은 박병장은 신병에게 똑바로 감시하라며 핀잔을 주고 다시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러고 5분이 지났을까? 다시 신병이 다급한 목소리로
"박병장님 박병장님 누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하고 박병장을 깨웠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두번이나 잠에서 깬 박병장은 초소문을 열고 계단을 확인 했지만 계단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짜증이 날대로 난 박병장은 신병에게 다시한번 더 이런 장난 치면 집합시키겠다며 윽박지르고
잠을 다시 청하지만 몇분 지나지 않아 정말 누군가가 전투화를 신고 철제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특유의
텅텅거리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고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박병장님 정말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립니다"라는 신병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병장은 "거기 가만히 있어 봐"라고 한후 그 즉시 초소문을 열고 계단을 확인 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혹시 한층 더 위에 있는 대공초소에 누가 올라 간건가 싶어서 초소에 나와 대공초소에 가는 도중
초소문이 '쾅'하고 큰소리로 닫혔습니다.
바람 한점 불지 않은 이 날씨에 철제 초소문이 저절로 닫힐 일은 없고
신병이 장난으로 닫은건가 싶어 이게 미쳤나..하고 창문으로 초소 안을 들여다 보니 신병은
부사수가 있어야 할 그자리, 신병이 있던 그자리 즉 초소와 반대편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뒤숭숭해진 병장은 초소에 들어왔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병에게 너가 그랬냐고 물어봤지만
"아닙니다. 문이 천천히 움직이더니 갑자기 쾅 하고 닫혔습니다..."라며 하얗게 질린 얼굴로 대답하였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자 박병장은 지금까지 들어왔던 이 GP에 대한 괴담들이 떠올랐고
애써 부정하려 고개를 흔드는 와중에 뒤에서 절그럭절그럭하는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보니 '끼이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문고리가 돌아가며 초소문이 열렸습니다.
둘다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으로 열린 문을 바라보다 먼저 정신을 차린 박병장이 초소밖으로 나가
안에있는 문고리를 잡고 돌리더니 '으음...'하며 신음을 내뱉고선 초소안으로 들어와 반대로
바깥에 있는 문고리를 잡고 '절그럭절그럭' 소리가 나도록 돌려봤지만
안에있는 문고리는 아무 미동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둘이 보았던 혼자 돌아간 문고리는 누가 잡고 돌리고 문을 연것이었을까요...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제가 있었던 GP가 워낙 사건사
고가 많았기에 인터넷에서도
사진을 쉽게 구할수가 있더라구요.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2층 초소가 고가초소고 그위에 작은 초소가 대공초소 랍니다.
위 사진은 이름이 바뀌기 전의 GP의 제목으로 올라와져있는 사진이니 검색하신다 해도
본GP의 이름을 모르실겁니다
이전글 : 중국의 수학자를 당황하게한 조선의 수학자
다음글 : 조카를 압사시킨 0.5t 살인마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