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망 그 후 (3부: 40년 ~ 75년)
40년이 지났어요 문제는 이거 만년까지 있음요 헤헷
도심지는 콘크리트 건물이 많지만 근교는 나무 건물이 많다고 함
미국의 경우 근교의 10채의 집중 9채가 나무로 되어있는데...
이 때쯤 되면 이미 불타버린 집도 많고
페인트칠이나 방부처리를 하지 않은 나무집은 부패라는 문제가 발생함다
나무집은 부패와 동시에 흰개미의 공격을 받게됩니다
흰개미의 먹성은 식탐대장급인데,
흰개미 한 집단이 연간 450kg의 나무를 먹어치운다고 하네요
이처럼 인공건축물은 그 관리가 수명을 결정하는데, 이는 고대 로마의 건축물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경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음요
위는 로마의 애퀴덕트(수로)로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음. 위!엄!
이렇게 2000여년 간을 버틴 로마의 유산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곧 무너짐
이렇게 건축물의 관리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건축물이 염분에 약하기 때문임
엄마가 짜게 먹지 마라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음 ㅎ
세븐 원더 중 하나인 피라미드가 다른 원더에 비해 건재한 이유는 관리를 받기 때문이라 하네요
(근데 사실 피라미드도 제대로 관리받기 시작한건 얼마 안된걸로 아는데, 암튼 다큐 내용이 그럼)
참고로 스핑크스의 경우 관리 받지 않으면 염분과 풍화 작용으로 1000년 안에 모래가 될 거라고 함..
콘크리트 댐의 경우 그 견고함을 자랑하는데, 후버 댐의 경우 그 내부의 콘크리트가 아직 굳지 않을 정도로 두꺼움
그런데 아직 상당수의 댐은 돌과 흙을 다져서 만든 댐이 많음
이런 경우 구멍이 생길때마다 메워주는게 필요한데, 인간이 없으면...
파워 반세기가 지남
이제 잠시 다리 이야기를 하려함다
인간이 자랑하는 최고 구조물 중 하나인 현수교를 지탱하는 케이블, 케이블 하나는 1cm2 당 1만4천kg을 지탱하는 힘을 가짐 ㄷㄷ
이 케이블은 다리를 지탱하는 힘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페인트 칠하고, 소모품을 교체해야 함
철은 물기에 닿으면 부식되고 산화철의 형태로 돌아감 ㅠㅠ
외질이 압박에 취약하듯 철은 물에 취약함
그래서 관리가 필요함요
현제 브루클린 다리는 10년에 한번씩 페인트칠함
참고로 아래 30억 달러는 브루클린뿐만 아닌 다른 이스트 리버 다리들을 포함한 비용인데,
그래도 엄청 많이 드는건 사실;;
금문교도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고(영화에서 때려부수기 바쁘지만)
관리가 중단되면 케이블이 끊어지고 다른 케이블에 하중이 더해지면서 결국 다리는 무너지게 됨
75년 후, 이 부분은 자동차에 관해서
해안가에 버려진 차는 염분때문에 더 쉽게 부식함
먼저 바퀴의 바람은 수년내로 빠지게 됨다. 그런데 바퀴의 재료인 고무와 합성수지는 수백년간 남게됨;;
페인트가 벗겨지면 차의 부식이 가속화되고, 75년이 지난후 좋은 기후 조건에서 차는 뼈대만 남게 되고
100년이 지나면 위의 고철덩이가 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