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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에그몽 6 1206 3 0

t2.daumcdn.jp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세상에 기분나쁘고 역겹고 불쾌하고 찝찝한 영화는 셀 수도없이 넘쳐나지만


개인적으로 찝찝한 여운이 가장 오래 남았던 영화들 몇 개만 가져와봄


다짜고짜 내장 뽑아서 보여주고 혈흔이 낭자한 자극적인 슬래셔무비들이 아니라


분위기와 배우들 호흡, 연출로 극한의 불쾌함을 이끌어내는 영화들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음








퍼니게임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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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퍼니 게임, 1997>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부부와 어린아들에게 어떤 남자가 계란빌리러 오면서부터 시작되는 개싸이코패스영화


컷편집이 적어서 지루할 수 있으나, 오히려 그 느린템포와 중간중간 연출되는 롱테이크씬때문에 불쾌감이 곱절로 올라감

특히 남자배우 두 명의 연기력은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



특별한 메시지가 포함되어있거나 해석이 필요한 영화가 아니기때문에 생각없이 봐도 무방


참고로 2007년 리메이크작도 있는데 그건 안봐서 모르겠음









비바리움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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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바리움, 2019>


젊은 부부가 중개업자 소개로 미스터리한 마을에 집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전 글에서도 소개했던 내 기준 역대급 공포영화


 

귀신이나 살인마가 튀어나와서 공포영화라는게 아님

정말 영화관 스크린 박박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고 답답하고 불쾌해서 공포영화임


더불어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굉장히 직관적이라 거기에서 오는 참담함이 뒤섞이니까 그 감정이 배가 됨


비혼주의자들 필수 시청 작품









킬링디어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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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킬링 디어, 2017>


주인공 가족에게 한 미스터리한 소년이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어떻게보면 나홍진감독 '곡성'과 매우 비슷한 맥락인 코스믹호러 장르 작품



스토리 전개를 떠나 배우들의 연기가 강렬하면서도 무미건조해 거기서부터 그로테스크한 공포를 느낄 수 있음


또한 연출에 있어서 감독의 의도들이 섬세하게 들어간 작품으로서 시청 후 비하인드를 찾아보면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음


참고로 감독의 전작들인 송곳니, 더 랍스타도 이게 뭔가싶은 불쾌한 영화들이니 추천









돌이킬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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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돌이킬 수 없는, 2002>


퐁네프의 연인들 보고 프랑스뽕에 찼던 내 환상을 보기좋게 박살내준 프랑스 영화



인터넷에선 막 '역대급 불쾌한영화 탑 20' 게시글에 인간지네랑 같이 랭크될 만큼 악명 높은 영화로 소개되고 있는데


사실 웬만큼 자극적인 콘텐츠에 길들여진 21년 현대인들에게 그 정도로 불쾌한 영화는 절대 아님(물론 특정 계층에 한해서 특정 씬은 충분히 충격을 줄만한 여지는 있음)


오히려 이 영화의 호불호 포인트는 정말 토나올 정도로 흔들리는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과 불친절한 시간 역순 스토리전개임



나는 그 점이 너무 맘에 들었고, 특히 시퀀스 하나마다 10분 넘게 끊기지 않고 롱테이크로 연출한 점, 롱테이크임에도 불구하고 물흐르듯이 진행되는 배우들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깊었음








마터스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마터스1.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5. <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2008>


미스터리보다는 공포/호러에 가까운 프랑스 영화


점프스케어도 있고 잔인한 장면도 다수라 공포영화 못 보는 사람에게는 비추



사실 어디가서 이 영화 재밌게 봤다고 말하기 쪽팔릴정도고, 실제로 많은 여성배우들이 캐스팅을 거절했을 정도로 변태적이고 불쾌한 연출이 많음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만큼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더욱 미스터리하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작품








마더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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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더! , 2017>


제목에 느낌표 붙는게 맞음 (마더!)


부부가 외딴 별장에 새 집을 얻고, 그 집에 이상한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전 글에서도 한 번 소개했지만, 위에서 말한 비바리움만큼 개짜증나고 개답답하고 개불쾌한 영화임


영화가 갖고있는 의미가 종교적 색채가 굉장히 짙어 거기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


다만 정말 정신없고 불쾌하고 찝찝한 연출 하나는 기가막히니 꼭 한 번 보세요








케빈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케빈1.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7. <케빈에 대하여, 2011>
 

원치 않았던 아이를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엄마와 그 아들에 관한 영화



애증의 관계를 극복하는 아름다운 모자관계를 그려낸 영화가 절대 아닌, 청불 등급까지 받아낸 미친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


보는 사람 숨까지 턱턱 막히게하는 배우들의 불편한 연기가 일품임









언세인2.png 약스포) 극한의 불쾌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영화들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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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언세인, 2018>


스토킹에 시달리던 평범한 회사원 여자가 실수로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영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도대체 누가 정해주는 것인가, 라는 메시지를 던져줌


배우들 연기와 더불어 영화의 색감이나 화질이 뭔가 불쾌감을 더해주는데

놀랍게도 이 영화는 모든 촬영을 아이폰 8로 진행했음(물론 녹음은 따로 장비 사용)


아이폰으로도 이런 수작을 찍어내는데 아이맥스로 진흙쿠키 찍어내는 감독들은 반성하자,,,









자기만 알고있는 불쾌한 영화 더 있으면 많이 추천해주세용

6 Comments
unipros 2021.07.21 19:36  
퍼니게임에서 그 되감기는 진짜... 감독이 사이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순수 불쾌감만 주기 위해서 만든 영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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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 2021.07.22 14:00  
퍼니게임 시밬 ㅋㅋㅋ ㅋ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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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좌 2021.07.22 17:49  
마터스가 저 사이에 끼어있기는 너무 갑자기 급이 확 뛰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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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ire 2021.07.23 05:37  
어둠속의 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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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이지은시대 2021.07.24 06:24  
안본거 몇개 있군 휴가때 봐야겠네요.

오늘부터 휴가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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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선 2021.07.29 19:32  
불쾌영화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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