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언어기억, 그러니까 단어를 통한 개념화를 통해서 인간이 고등 동물다운 삶을 살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해.
사랑, 우정 같은 일상적 개념은 물론 고도의 기하수학적 개념이라든지,
법인격이나 상계 같은 법적 개념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그 예라고 봐야지.
보는 것만 기억할 줄 아는 시각적 기억 체계에선 이런 것들을 담아낼 수 없으니까.
그리고 본문은 아마 관련 전공 학부생 수준인 듯한데, 실제 사진적 기억력이 증명된 예는 없어.
책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 등장하는 사람이나, 슬쩍 보고 똑같이 그리는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데,
사실 둘 다 과장된 부분이 있고 사진적 기억력 소유자는 아님.
전자는 심각한 공감각적 혼선으로 인해 기억을 위한 얼개가 다른 이보다 많아서 외워지는 거고,
반대로 같은 사람 얼굴도 조명 방향과 표정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이 심했다고 해.
그리고 서번트 증후군도 사실 슬쩍 본 게 아니고 오랫동안 응시해가며 내면에서 부호화를 한 것인데다,
정확히 똑같이 그린 것도 아니었음. 당연히 놀라운 수준의 기억력이긴 한데 직관상적 기억력은 아님.
[@설인아]
언어기억, 그러니까 단어를 통한 개념화를 통해서 인간이 고등 동물다운 삶을 살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해.
사랑, 우정 같은 일상적 개념은 물론 고도의 기하수학적 개념이라든지,
법인격이나 상계 같은 법적 개념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그 예라고 봐야지.
보는 것만 기억할 줄 아는 시각적 기억 체계에선 이런 것들을 담아낼 수 없으니까.
그리고 본문은 아마 관련 전공 학부생 수준인 듯한데, 실제 사진적 기억력이 증명된 예는 없어.
책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 등장하는 사람이나, 슬쩍 보고 똑같이 그리는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데,
사실 둘 다 과장된 부분이 있고 사진적 기억력 소유자는 아님.
전자는 심각한 공감각적 혼선으로 인해 기억을 위한 얼개가 다른 이보다 많아서 외워지는 거고,
반대로 같은 사람 얼굴도 조명 방향과 표정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이 심했다고 해.
그리고 서번트 증후군도 사실 슬쩍 본 게 아니고 오랫동안 응시해가며 내면에서 부호화를 한 것인데다,
정확히 똑같이 그린 것도 아니었음. 당연히 놀라운 수준의 기억력이긴 한데 직관상적 기억력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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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우정 같은 일상적 개념은 물론 고도의 기하수학적 개념이라든지,
법인격이나 상계 같은 법적 개념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그 예라고 봐야지.
보는 것만 기억할 줄 아는 시각적 기억 체계에선 이런 것들을 담아낼 수 없으니까.
그리고 본문은 아마 관련 전공 학부생 수준인 듯한데, 실제 사진적 기억력이 증명된 예는 없어.
책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 등장하는 사람이나, 슬쩍 보고 똑같이 그리는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데,
사실 둘 다 과장된 부분이 있고 사진적 기억력 소유자는 아님.
전자는 심각한 공감각적 혼선으로 인해 기억을 위한 얼개가 다른 이보다 많아서 외워지는 거고,
반대로 같은 사람 얼굴도 조명 방향과 표정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는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이 심했다고 해.
그리고 서번트 증후군도 사실 슬쩍 본 게 아니고 오랫동안 응시해가며 내면에서 부호화를 한 것인데다,
정확히 똑같이 그린 것도 아니었음. 당연히 놀라운 수준의 기억력이긴 한데 직관상적 기억력은 아님.
결론은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진화한 거라는 점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