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대 건축가 '안도 다다오' (끝)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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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17:02
안도 다다오 ( 마지막편 )
1~4편을 통해 안도 다다오의 초기 작품들을 소개했어
첫 작품인 '아즈마 하우스' 를 통해 명성을 얻었고
이후 수많은 작품들을 남기며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립시켰지
곧 그의 건축적 명성은 일본을 넘어 세계 곳곳에 알려지게 돼
그러면서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그는 세계의 유명 대학의 객원교수로 역임하면서
미래의 건축가들을 가르치기도 했어
건축을 독학으로 배웠던 그가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니... 정말 드라마같은 이야기지
< 나오시마 프로젝트 >
이곳을 예술의 섬으로 바꾼 미술관을 짓게 되는 안도 다다오
총 3개의 미술관을 짓는데
<지중 미술관> <베네사 미술관> <이우환 미술관> 이 그것이야
각종 설치 미술, 제임스 터렐, 월터 드 마리아, 모네, 이우환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섬의 전경을 헤치고 싶지 않는 안도 다다오는
미술관 전체를 지하로 박아버려
미술관의 이름이 지중(地中)인 이유가 이것이야
또한 미술관 동선 곳곳에 자연과 만나게 되는 외부 공간을 만들어
건축학도인 내가 가장 가고 싶은 안도의 건축물이지 ㅠ
언제 가보려나 ㅠ
그리고 마침내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여하게 돼
그러면서 그는 대규모의 건축물을 많이 짓게 되는데
그 건물들을 짧게 소개해줄게
-독일 뒤셀도르프-
랑엔 부부가 그동안 수집했던 미술품들을 전시하는 미술관 건물
놀랍게도 이곳은 새로 지어진 게 아니고
한때 NATO 의 미사일 기지였어
그러다 90년대 소련과 무장해제 조약을 하게 되면서 사실상 폐쇄된 공간이었는데
랑엔 부부의 의뢰로 안도 다다오가 이곳을 명소로 만들었지
3개층 건물인데 땅 위로 노출된 것은 지상 1층에 해당되고 나머지 지하 2층은 지하로 구성돼
정말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이라 할 만해
콘크리트와 유리의 조합, 자연 공간과의 관계
이제 더 이상 설명없이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
<ROBERTO GARZA SADA CENTER FOR THE ARTS>
Mexico
원래 연립주택이었던 건물을 개조하여 상업 시설로 탈바꿈시켜
오모테산도 거리에 있는 유명 건축물 중 하나야
특징은 경사로를 따라올라가는 동선
양쪽에 기존의 주택이었던 부분을 역사적으로 남겨둔 점.
그리고 가운데 홀 공간에서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것
한국에도 안도 다다오의 건물이 있으니까
한번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싶네
그래서 소개하는 한국의 안도 다다오 건축물 세 곳
서울 혜화동에 있으니까 시간 되면 놀러가봐
<본태 박물관>
마찬가지로 제주도의 <지니어스 로사이>
안도 다다오 끝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안도의 주택
<4X4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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