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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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코 황제가 된적이 없었지만,
갈리아를 정복한 카이사르는 "주사위는 던저졌다."는 말을 남긴채 자신의 군대와 루비콘 강을 건넜다.
로마에 입성한 그는 반대세력과의 내전에서 마침내 승리했고, 그후 종신독재관에 취임하여 사실상 황제의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3월15일.
파르티아 원정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원로원에 간 그는
정치적 반대세력들에 의해 무차별적인 수십번의 난도질을 당하고 목숨을 잃고만다.
그의 시신은 포로 로마노에서 장례를 치르고 화장되었다.
화장 당일, 부관 안토니우스가 카이사르의 유언을 낭독하였다.
그의 유언의 내용은 이러했다.
"티베리스 강변에 있는 그의 개인 정원은 로마 시민에게 헌납하며 모든 로마 시민 등록자에게 300 세스테르티우스식 기부한다."
이 유언덕에 대중 사이에선 카이사르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고 암살세력에 대한 분노도 커졌다.
카이사르를 지지하는 수많은 군중들이 그의 유해에 직접 가져온 나뭇가지,귀중품,보석,옷가지등을 수북히 쌓아 올렸다.
독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중의 지지를 받았기에 수많은 로마 시민들이 경의를 표한것이다.
그러나 화장을 위해 불을 당겼을때, 너무 많은 땔감으로 화재가 발생하였고 겨우 불을 진압한 후에 유해를 수습하려했지만
때마침 세찬비가 내려 시신을 태운 잿가루들이 강으로 쓸려나갔기 때문에 그의 유해는 회수할수가 없었다.
아쉽게도 그의 무덤은 없지만, 시신을 화장했던 화장터를 보존하며 아직도 그를 기리고 있다.
고대로마사의 가장 유명한 인물이 남긴 흔적이라고 하기엔 초라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풍운아 카이사르와 어울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