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미스터리 > 미스터리
미스터리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엽문 5 1807 7 1

c0054500_553f495d545fe.jp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1. 위나라의 촉 정벌


위나라는 종회,제갈서,등애 3대장을 필두로 촉 정벌에 나섭니다


이때 종회,제갈서,등애의 역할이 어떻게 되었냐면





untitled.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등애


등애가 답중에서 촉나라 대장군 강유를 묶으면





1.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제갈서


제갈서가 그런 묶인 강유의 퇴로와 한중 구원군을 차단하며






456.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종회


그렇게 강유가 오도가도 못한 사이에 종회는 그 틈을 타


한중으로 정면 돌파하여 촉 진입




대충 위나라의 서촉 정벌 형국이 이러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등애와 제갈서는 전략대로 강유를 완벽하게 잠궈버립니다


그 렇게 강유가 등애와 제갈서에게 묶여있는 사이에


종회의 본대는 성공적으로 한중에 접수 하며


촉나라 최후의 관문 검각으로 진격


그렇게 위나라의 전략은 완벽하게 성공하는 듯 했으나.......










2. 제갈서의 뻘짓



제갈서가 강유를 끝내 놓쳐버리는 실수를 범하며


위나라의 그 성공을 눈 앞에 두는 전략은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546.JP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강유가 옹주로 향하는 척을 하자 놀란 제갈서는 급히 북상했고 (옹주는 제갈서의 관할 지역이었습니다)


그렇게 제갈서가 강유고 뭐고 헐레벌떡 옹주로 향하는 사이에, 강유는 몰래 뒤돌아 검각으로 재진격 하며 제갈서를 완벽하게 따돌립니다


제갈서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강유를 잡으러 갔을때는 이미 놓치고 난 뒤였습니다


강유의 미친 전술적 기지가 빛나는 장면입니다..







456.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종회 : 아 저 ㅆㅂ새-끼....



그렇게 답중에서 무사히 빠져나온 강유는 검각으로 돌아와 종회의 본대에 대해 우주방어 농성을 하게되며


위나라의 상황은 급격히 좋지 않아집니다..






3. 쩌리가 된 제갈서




1.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강유의 퇴각 저지 임무를 실패하여 역할이 붕 떠버린 제갈서)


제갈서 : 아 ㅅㅂ 쪽팔려서 뭐라도 하고싶은데 할게 없네....








그런 쩌리가 된 제갈서에게 두가지 선택이 생겼는데






 

untitled.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등애 : 이번에 왠지 촉이 좋다 같이 등산하자 제갈서야



등애가 제갈서에게, 함께 저 멀리 음평 샛길로 우회해 촉 진입을 시도하자고 제안했고







456.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또다른 선택지는 종회의 본대에 합류하여 함께 검각 우주방어를 정면돌파해서 뚫기





등애와 음평샛길 280KM 등산하느냐, 아니면 종회와 검각을 뚫고 정면돌파 하느냐


일생을 결정지을수도 있는 운명의 두 가지 기로 앞에서 고민하는 제갈서


그의 선택은






1.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제갈서 : 어떤 미-친넘이 거길 지나가냐ㅋㅋㅋㅋ




음평샛길로 우회해 가는것은 아무리 봐도 무모한 도박처럼 보였는지, 등애의 제안을 거절하고


종회의 본대에 합류하러 검각으로 향합니다






4. 좆망한 제갈서




c0054500_553e487f3d15f.jp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검각에 도착한 제갈서에게 돌아온 것은


종회의 모함으로 인한 전권 실각 및 낙양으로 압송.........


하루아침에 나라 대군의 일각을 담당하는 사령관에서 낙양으로 압송되는 죄인으로 신세가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456.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종회 : 이 ㅅㅂ럼 안그래도 족칠라 했었는데 알아서 제발로 찾아오네.. 잘걸렸다....



아마 제갈서가 강유만 제대로 묶어놨더라도 종회의 서촉 정벌은 탄탄대로였을테니


종회의 모함 안에는 감히 내 성공을 망쳐? 하는 감정적인 부분도 섞여있었을 겁니다



 






그렇게 낙양으로 끌려가는 제갈서에게 날라오는 믿겨지지 않는 전보


자신이 제안을 거절했던 그 등애가, 그토록 무모하게만 보였던 음평샛길 등산이 신의 한수가 되어버리며


서촉을 멸망시켰다는 전보


낙양으로 끌려가는 것만으로도 억울해 죽을것 같은데 그 등애가 촉을 정벌했다니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소식






1.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제갈서 : 자살하고싶다........



종회가 아닌 등애를 선택했으면, 본인도 서촉 정벌의 주연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와


역대급 전공을 놓쳐버린 절망감, 강유를 놓쳐버린 자책감 등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는 순간......




결과적으로 보면, 중국 역사에 남을 최대의 전공을 눈앞에 두고 불명예스럽게 낙양으로 압송되는 쪽을 선택한 것이 되었기 때문에


그로부터 오는 절망감은 말로 형용할수가 없었을 겁니다..























5. 승리자는 제갈서



곧 머지않아 반전되는 상황



99.JP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종회의 반란으로 성도 일대에 살인과 배신의 피바람이 불게 되었고


이에 사마소도 얼씨구나 하고 대 숙청스킬을 사용하며


등애와 종회는 몰론이고 하여튼 서촉 정벌에 관련된 장군들이란 장군들은 거진 다 살해 당하거나 참수 크리


위나라 장군들 뿐만 아니라 애꿏은 촉나라 대신들도 그 피비린내나는 난리통에 많이 죽음









1.png 인생사 새옹지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삼국지의 제갈서



제갈서 : ㅈ될뻔했네;;;



하지만 제갈서는 중간에 서촉정벌에서 강제 강판 되었기 때문에, 그 수라지옥에서 벗어날수 있었고


또한 사마소의 숙청 레이더망에 걸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제갈서는 위나라에서 서진으로 왕조가 교체되고 나서도 태상까지 오르며 온갖 명예를 누렸고, 


본인 뿐만 아니라 그 밑 대대손손까지 부귀영화를 누리며 가문을 무탈히 이어 나갔다고 한다..







만약 제갈서가 무사히 임무수행에 성공하여 그도 종회,등애외 함께 성도에 머물러 있었다면....


사마소의 제거대상 1순위에 올라서 죽든, 종회에게 뒤치기 당해서 죽든, 부하들에게 배신당해서 죽든,


등등 어떻게서든 반드시 피바람에 휘말렸을텐데....


5 Comments
Kuat 2018.04.14 23:47  
오 잘 봤습니다. 제가 다음주까지 끝내야되는 프로젝트가 생겨서 삼국지 포스팅은 못하고 개집 출석만 하고 있는데 이렇게 삼국지 포스팅의 맥을 이어주시는 군요. ㅎㅎㅎ

럭키포인트 670 개이득

잔느 2018.04.15 00:40  
재밌다 추천추천

럭키포인트 723 개이득

도톰볼 2018.04.15 04:46  
저 일본 만화 뭐임

럭키포인트 388 개이득

아이돌고시생 2018.04.17 21:00  
잘 읽었습니다. 제갈서란 인물은 처음 들어보는데 흥미진진하군요

럭키포인트 328 개이득

짭새지망생 2018.04.18 04:59  
중국 씹덥새끼들;
삼국지빨 시간에 살수대첩 왜란,호란,정변이나 한번더봐라

럭키포인트 175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