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역대급 유적 발견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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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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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적이란게 땅 파면 그냥 나오는게 아니잖음 그리고 50억을 들여 유적을 옮길 정도로 ddp가 반드시 그 자리에 들어서야 하는 이유가 있었나? 꼭 그렇게 서둘러 지었어야 했나?
거기서 발견 된 유적 발굴기간이 총 348일이었음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유적 발굴은 오랜 시간이 걸림 그렇다고 당시 발견 된 유적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었음 공기에 쫓겨 서둘러 발굴을 마무리 한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또 하나 문제는 유적 복원 방식이다. DDP에 자리를 뺏겨서 한양 성곽 안쪽에 있어야 되는 하도감 터 같은 것 들이 밖으로 쫒겨났다. 자리 옮긴게 뭐 큰일이라고 할 지 몰린도 유적은 단순히 오래 된 물건이나 흔적이 아니라 역사를 품은 스토리다. 한 자리에 모여 있어야 할 유산이 곳곳에 흩어져서 제 빛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정치적 문제인데 ddp역시 이명박이 만든 서울문화재단에 의한 청계천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시성 행정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오세훈이 이명박 보다는 디자인에 좀 더 신경쓰긴 했어도 결국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고 본다.
앞서 말 했 듯 모든 정책에는 명과 암이 있는데 ddp, 청계천이나 새빛둥둥섬 같은 것 들이 관광자원이나 시민의 편의시설로 활용되고 주변의 상권에 활럭을 불어 넣은 반면 건설과 유지에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고 서울만이 가질 수 있는 본래의 모습을 잃었으며 역사가 건축물에 묻혀 한국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함을 많이 잃었다는 어두운 면이 있는거다.
한 쪽 면만 보고 속단해서 전부를 부정하거나 긍정하는 건 아주 위험합니다. 건축가의 관점이 있다면 다른 관점도 있는겁니다.
저거 발견되고 유적지부분 다시 디자인함. 원래 안해도 되는건데 ddp 디자인한 사람이 뜻깊은 유적이라고해서 디자인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