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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역대급 트롤러 김성일

에그몽 2 1841 15 0

201503020911520810_1.jpg 임진왜란 당시 역대급 트롤러 김성일

조선은 임진왜란 직전, 일본이 수상한 것을 예상하고, 일본에 첩보의 목적으로 조선통신사를 보냈음.


이 당시 통신사로 파견되었던 게 황진과 김성일이었는데


일본이 조선을 침공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보고한 황진과 다르게, 김성일은 일본이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했고


이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이 참패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함.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인 게, 조선은 김성일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전쟁 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김성일의 보고는 의외로 큰 파장이 없었으며, 이후 활약상을 볼 때 트롤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딱 이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005-1.png 임진왜란 당시 역대급 트롤러 김성일
대체로 김성일은 항상 말하기를 ‘왜노는 틀림없이 침략해 오지 않을 것이며 온다 해도 걱정할 것이 못된다.’고 하였으며, 또 차자(箚子)를 올려 영남에서 성을 쌓고 군사를 훈련시키는 폐단을 논하였다. 그런데 경상 감사 김수(金睟)가 장계하기를 ‘성을 쌓는 역사에 대해 도내(道內)의 사대부들이 번거로운 폐단을 싫어한 나머지 이의(異議)를 제기하는 바람에 저지되고 있다.’ 

-선조수정실록.


하지만 사실 김성일의 트롤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으니


김성일 이 십새끼는 실제로 일본이 쳐들어올 거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고


"전쟁 준비 왜 함? 성 쌓고 군사 훈련하면 백성들 힘든 거 모름??" 이란 상소까지 올리며 조선의 전쟁 준비를 흔들어버림.


당시 김성일은 퇴계 이황의 제자(퇴계학파)로서 경상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영향력을 가지던 사람이 전쟁을 반대하자


당연히 경상도는 "전쟁 안 일어날 듯?? 근데 왜 전쟁 대비한다고 ㅈㄹ함?" 이란 여론이 강해졌고


이 탓에 조선 조정은 전쟁 준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됨.



l_2015031701002579300203061.jpg 임진왜란 당시 역대급 트롤러 김성일

결국 실제로 임진왜란이 터진 후, 제대로 야마가 돈 선조는 김성일을 끌고 와서 죽이려다가


"에휴 이 ㅆ발놈 기왕 뒤질 거 전장에서 뒤져라 ㅉㅉ" 라는 의도로 김성일을 경상도로 보내버렸음.


물론 김성일은 경상도에 내려가서 S급 활약을 보여주긴 하지만


임진왜란 직전 똥싸지른게 너무 컸기에 선조는 김성일이 뒤질 때까지, 그리고 뒤진 후에도 김성일을 용서하지 않음.

2 Comments
Helldiver 2021.09.30 00:38  
암만 능력 뛰어나도 외교관 자질도 없는데 외교관으로 가서 그 사단을 만든건 무능하다 말해도 할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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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유도빌런 2021.10.01 08:52  
임진왜란에 먼놈의 김일성이야?하고 들어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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