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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주성치 0 825 9 0
7.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이번에 소개할 공룡은 좆밥 공룡 '인롱' 이야.




 

공룡 좀 안다는 형들도 인롱이라는 이름은 생소할거야.


인롱은 중생대의 두 번째 시기인 쥐라기, 그 중에서도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좆밥 초식 공룡이야.

대략 1억 6000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이지.

Yinlong.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인롱의 두상 복원도. 뭔가 매같이 생겼다.

여기까지 왔다면 아마 펨코형들이 이런 생각을 할거야.

'저 새끼는 왜 그 많은 공룡 놔두고 저딴 좆밥을 첫 번째로 소개하는거지?'

그 이유는 인롱이라는 녀석이 최초의 각룡이기 때문이야.



각룡이 뭔지는 앞 글에서 설명했지?

모르면 꼭 1탄을 보고 오길 바라 ㅋㅋㅋ 이해 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39.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자, 이렇게 생긴 공룡이 각룡이야. 

다시 정리하자면, 대부분의 각룡은 부리뼈와 프릴을 지닌 초식성 공룡이야.

맞아, 그 유명한 트리케라톱스, 스티라코사우루스, 토로사우루스, 에오트리케라톱스, 파키리노사우루스등이 속해 있는 걔네.



3.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믿기 힘들겠지만 이 인롱 ↑ 이라는 놈이 바로 저들의 공통 조상이라고 추측되는 놈이거든.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룡이야.



앞서 말했듯이, 인롱은 쥐라기 후기에 아시아에서 살았어.

참고로 인롱이라는 이름은 '숨겨진 용' 이라는 뜻이야. 왜 숨겨진 용일까? 그 이유는 네이버에도 나와있지 않아.

주로 백악기에 번성했던 타 각룡류와는 달리 얘는 너무 원시적인 녀석이라 4족 보행이 아니라 2족 보행을 했어.

게다가 9m에 달하는 트리케라톱스와는 달리 얘는 대략 1m 남짓한 작은 사이즈였지.

무게도 펨코형들 쇼타시절인 20kg 내외였다구!

11.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인간과의 크기 비교도야. 정말 작지?


인롱은 놀라운 진화의 신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

리비아탄이나 메갈로돈을 피하기 위해 작은 수염고래들이 지금 흰긴수염고래마냥 커졌듯이 말이야.




8.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이 좆밥새끼가





진화를 거쳐





9.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이렇게 됐다구 ㅋㅋㅋㅋ




4.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2 - 인롱 편

참고로 국내 방영 다큐멘터리인 '1억년 뿔공룡의 비밀' 에서도 위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어.

여기서도 1억 6000만년 전 중국에서 서식했다고 나와.

다만 깃털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편이야.

나는 전신 깃털보다는 부분부분에 약간의 과시용 깃털이 있었을거라 생각해.




다시 서술하지만 인롱이 중요한 것은 최초의 뿔공룡, 즉 최초의 각룡이기 때문이야.

이는 최초의 티라노사우루스상과인 구안롱이 중요한 이유와도 일맥상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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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롱을 사냥하는 구안롱의 모습.


구안롱과 인롱은 같은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살았는데, 인롱은 구안롱의 먹이였을 것으로 보여.

참고로 그 관계는 백악기 후기에 가서도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관계에서도 유지돼.

여러모로 안습한 종이지.


약 3m 크기의 구안롱에게 인롱은 손쉬운 사냥감이었을거야.

(다만, 당시 저들이 살았던 환경이 다큐속 배경처럼 사막이었는지는 알 수 없어.

하지만 당시에 엄청난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해.)







지금까지 인롱에 대해 알아봤어 형들.

조금은 재미없었겠지만, 3편부터 다룰 육식 수각류는 아주 재미있을거라 장담해.

8편, 구안롱 편에서도 다루겠지만, 인롱과 구안롱이 있었기에 티렉스와 트리케라톱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거야.

작고 불쌍하고 인지도도 없는 인롱이지만 이들은 오랜 기간을 살아남은 성공적인 동물이었어.

모두 인롱을 기억해주자.




다음은 쥐라기의 거대한 수각류, 알로사우루스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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