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과학적인 고증을 거쳐 만든 분노의 질주 제작비화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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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20:36
분노의 질주 9편에서는 인공위성 해킹을 막기 위해
팀원들이 자동차에 로켓엔진을 달아 우주로 날아가는
시리즈에서 가장 황당한 장면이 등장함.
사실 9편에 우주가 나온다는건 확정이 되어 있던 상태에서 각본팀이 농담조로
"달 탐사선을 타고 카체이싱을 하다가 탐사선이 고장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아폴로 11호가 두고 온 로버를 발견해 탈출하면 어때요?"
라고 했다가 감독인 저스틴 린 감독한테 "이번 편의 우주 시퀀스는 진지한 이야기야" 라며 혼남
그래서 나사의 컨설팅을 받아가며 우주 시퀀스를 다시 짜기 시작함.
나사 연구진들은
"...로켓엔진을 단 자동차를 초고도항공기에 올려서 엔진을 점화시킨 다음
자동차가 대기권 밖으로 나가는게 과학적으로 가능하냐는거죠?" 라며 웃었지만
이후 진지하게 필요한 연료의 양과 차량의 내구성에 대해 계산해주었고
결과적으로 가장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로켓엔진 자동차씬이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 가장 과학적으로 검증된 장면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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