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의 절반
지수
40
12769
11
1
2018.12.02 01:41
이전글 : 1950 한국
다음글 : 치킨집 개업한 오태식이
Best Comment
내가 평소에 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하고, 해야 할 일 하나 생기면 엄청 스트레스받으면서
스스로를 학대하면서 일하는 스타일인데... 그거 방치했더니 공황장애가 오더라.
서울대생은 아닌데 나도 옛날부터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노력했더니 나름 괜찮은 직장은 잡았다.
그래서 직장 잡으면 우울증상은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직장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최근에는 호흡곤란에
구토증상이 와서 정신과갔더니 공황장애라더라. 거기서 각종검사를 다해봤는데 교감신경 수치가 엄청 높고
부교감신경수치가 거의 없는 상태였음. 거의 항상 긴장하고 다급하게 산다는 결론인거지..
의사가 너무 늦게왔다더라. 이정도면 꽤 옛날부터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을텐데 왜 지금 왔냐더라.
죽도록 스트레스 받고 자기를 학대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면 병원 꼭 가봐라
지금은 약먹고 상담받으면서 치료받고 있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안 받진 않는데 적어도 몸에 이상증상은 없어서 살 만하다.
만약 나처럼 그러면 병원가서 치료 꼭 받아라. 그렇게 노력해서 얻어냈어도 정신이 가버리고
건강 잃으면 남는거 하나도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