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역사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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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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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기니깐 까놓고 말하지만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허구한날 술드시고 오셔서 나랑 어머니한테 폭력 휘두르셧다
그거보면서 난 항상 절대 아버지 처럼 안되야지 마음먹었고 그게 한편으론 슬프더라
자라면서 가장 가까이서 보고 배워야하는게 아버지고
남들은 나중에 자라서 우리 아버지처럼 돼야지 하는데
난 절대 우리 아버지처럼 되지 말아야지 한다는게 슬프면서 화나기도 했다
지금은 나도 곧 결혼 앞두고 있고 아버지도 나이가 지긋해지셔서인지
더이상 화내시거나 폭력을 휘두르시지는 않는데
나중에 내가 아버지를 답습할까봐 두렵다
그래서 나름 절대 그렇게 하지말자 마음속으로 새기고 또 새기는데
내가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