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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와 이순신이 주고받은 편지

불량우유 6 2612 5 0





 


ㅡㅡㅡㅡ태세전환ㅡㅡㅡㅡㅡ

 

명량해전 이후

 

충무공 전서 발췌 :

1597년 7월 칠천량해전(漆川梁海戰)에서 전멸하다시피 궤멸된 수군으로, 고작 13척의 패잔선(敗殘船)으로 적군 대함대 133척을 격퇴시켜 서해로 북상하려는 왜적(倭敵)을 저지한 명량해전(鳴梁海戰). 전쟁의 물길을 돌려 자신의 왕위를 포함하여 왕실의 안전은 물론 국가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위대한 승전(勝戰)을 두고 선조는
"이순신은 사소한 적을 잡은데 불과하다. 그는 자신의 직분을 수행한 것일 뿐 큰 전공(戰功)을 세운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또 선조는 이듬해 4월에는 "이순신에게 벼슬을 올려주지 않으면서 상을 주는 방법을 강구해보라."는 괴상한 소리도 늘어놓았다.

노량해전 전사 이후 :

충 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선조 임금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깜짝 놀라며 슬퍼했을까? ‘선조실록’은 이순신이 전사한 지 닷새 뒤인 11월 24일 밤, 이 정보를 명나라 군대 쪽에서 입수한 승정원이 급히 왕에게 보고했다고 기록한다. 소식을 들은 왕은 “오늘은 밤이 깊었다”며 “내일 승정원이 알아서 하라”고만 한다. 이순신의 죽음에 대해 한마디 말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어딘가 귀찮아하는 기색까지 보인다.

며칠 뒤 명나라 장수 형개(邢?)가 왕 앞에서 이순신의 죽음을 애석해 할 때도 선조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황제의 은덕이 고맙다’며 세 번 머리를 조아리더니 명나라 등자룡(鄧子龍)의 죽음만을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Best Comment

BEST 1 메르카토르  
선조는 임란 안터졌으면 명군으로 불렸을걸
머리도 굉장히 좋고, 신하들 컨트롤 능력도 뛰어나고, 조총도 신형을 제작할 정도로 공학적 지능도 있었고
다만 임란이 터지면서 그 치졸한 성격이 드러났을뿐ㅋㅋ
BEST 2 zkzk  
[@메르카토르] 그 치졸한 성격으로 사화를 일으켰을지도 모르죠. 정도껏 치졸해야하는데 산 사람이야 견제를 한다고 하지만 죽은사람의 공치사마저 안하는건 정치적인 것보다 그냥 성격이죠
6 Comments
메르카토르 2019.10.06 01:20  
선조는 임란 안터졌으면 명군으로 불렸을걸
머리도 굉장히 좋고, 신하들 컨트롤 능력도 뛰어나고, 조총도 신형을 제작할 정도로 공학적 지능도 있었고
다만 임란이 터지면서 그 치졸한 성격이 드러났을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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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zk 2019.10.06 10:29  
[@메르카토르] 그 치졸한 성격으로 사화를 일으켰을지도 모르죠. 정도껏 치졸해야하는데 산 사람이야 견제를 한다고 하지만 죽은사람의 공치사마저 안하는건 정치적인 것보다 그냥 성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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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vel 2019.10.06 23:32  
[@메르카토르] 손권 보면 진짜 모름 오히려 병크 터뜨릴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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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냐 2019.10.09 16:18  
[@메르카토르] 원래 인간은 어려움에 닥쳐야 본성이 나오는법. 선조는 딱 그정도 인간임 아무리 학문적으로 뛰어나고 인재를 잘쓰고, 공자니 맹자니 떠들면 뭐함 결정적일때 튀어버리고 옹졸해지는데.왕이 학문을 갈고 닦는거도 위기때 잘 대처하기 위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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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eueu2 2019.10.06 09:47  
지금 민주주의 시대의 시각으로 볼때 굉장히 치졸하고 옹졸한 왕이지만 중세 시각으로 볼때 어찌보면 당연한거 나라가 왕의 나라이고 왕이 곧 나라인 시대니까 자기 왕권과 권위를 지키려는게 어쩌면 당연한것. 근데 존나 인간적으로 치졸하긴 하다. 공을 치하하고 높임으로서 그런 위대한 신하를 가진 자신도 자신도 높아지는것을 참 눈앞의 당장의 이익만 생각하는 찐따 같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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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튼대왕 2019.10.06 14:45  
왕이 곧 국가인 왕조시대니깐 선조가 피난간 건 문제 없다고 봄.

근데, 본문에 나온 것 처럼 자기 신하도 챙기지 못하는 옹졸한 사람이었다는 게 문제라고 봄.

피난 조차도 안 간다고 하다가 밤중에 몰래 튀었고 ... 참 옹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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