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다큐 ) 휴머니멀 - 어떤 전통 첫번째
대서양 북부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에 위치한 덴마크령 페로제도
화산섬으로 이뤄진 작은 마을입니다.
제주도보다 작은 크기에 인구 4만명이 사는 이 섬에서
1년에 딱 하루 이 마을이 시끌벅쩍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고래들의 비명소리와 함께 바닷물은 금세 핏빛으로 물듭니다.
고래 수십마리가 죽는데 채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이러한 일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 장면을 본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 했지만 페로인들에겐 수백년간 지켜온 전통이기에
그들의 시선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농사도 목축도 쉽지 않은 척박한 땅에 오래전 정착민들은 주변에 모든 것들은 식량이였고
식량이 부족한 겨울엔 고래고기는 사람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기 너무 좋은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체 식품이 넘쳐납니다.
이러한 전통이 비단 유럽에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돌고래를 만져볼 수도 있고 같이 헤엄도 칠 수 있는 이 곳은
돌고래 관광상품으로 살고 있는 말 그대로 돌고래 마을입니다.
이 타이지 마을에 10년째 찾아오고 있는 팀 번즈는 돌고래 보호 활동가입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돌고래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고
고통과 괴로움을 모두 느낀다고 합니다.
그의 말을 듣고 돌고래들을 보니 온 몸에 상처가 가득합니다.
돌고래들이 타이지마을로 잡혀오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