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한 정치인
때는 1987년 1월 22일. 어느 정치인의 긴급기자회견
권총.
당연히 기자들은 난리가 났고 정치인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진정시킨다.
("불쾌하시다면 방을 나가주시기 바랍니다(Please leave the room if this will offend you.)")
그러나 회장은 혼돈 그 자체였고, 누군가가 말리려고 했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만 둬요, 그만 둬요, 그만 둬요! 이건 누군가를 다치게 할 거에요! (Don't, don't, don't, this will hurt someone.)"
직후 그는 권총을 입천장에 대고 격발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정치인의 이름은 로버트 버드 드와이어.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이렇게 서술 되어 있다.
[...버드 드와이어는 1986년에 계약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
간략히 설명하자면 당시 펜실베이니아 주의 연방 공무원들은 연방보험료법(Federal Insurance Contributions Act 약칭 FICA)에 의해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더 낸 사실이 밝혀졌고, 펜실베이니아 주 정부는 그 세금을 모두 환급하기로 결정한 후, 이를 주관할 회계 법인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Computer Technology Associate(약칭 CTA)라는 회계 법인이 이 업무를 주관하기로 결정되었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CTA가 계약을 따오기 위해 버드 드와이어에게 30만 달러의 뇌물을 건넸다는 것.
당시 주지사에게 해당 내용이 익명의 메모로 제보가 들어왔고, 혐의까지 입증된 상황이었다.
만약 판결을 받았다면 징역 55년(버드 드와이어가 당시 47세였으므로 사실상 무기징역)에 추징금 30만 달러(당시 기준으로라면 10억원에 가까운 금액)가 부과될 상황이었다.
버드 드와이어는 혐의를 줄기차게 부인했으며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에게 서한으로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결국 법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고, 최종심 판결 확정 전날인 1987년 1월 22일 아침에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기에 이른다.(하략)] - 나무위키
하지만 이게 다 생방송인지라 그대로 송출되었다. 게다가 그날은 눈도 많이 오는 곳도 있어서 휴교한 주도 있었는데 TV를 킨 어린이들이 보아버린것.
당연히 난리가 났고, 우리나라 신문에도 실렸다고 함.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드와이어의 뇌물 수수 관련 증언을 한 윌리엄 스미스가 자기 형량 낮출려고 드와이어가 뇌물 받았다는 거짓말을 했다는 게 알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