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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에그몽 8 1826 4 0


 


여기 고려를 패망직전까지 몰아 붙이고 신라 왕을 죽여 갈아치우며 1000년을 이어온 신라를 가지고 놀던 견훤왕이 계신다 

 

한반도 역사에서 패왕이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후백제의 군주 견훤

 

근데 패왕이라 불리던 양반도 늙고 병이 들어 자식에게 왕권을 빼았긴채 금산사에 유페되어 어의에게 고통을 호소 하는중인데.. 

 

왜 이 대왕폐하께선 무슨 병 때문에 이리 고통스러워 하는 걸까?? 

















종기 
腫氣 
Furuncle 

2.pn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피하감염으로 고름이 형성되는 질환

 

악화되면 피부 염증으로 끝나지 않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고 심하면 패혈증까지 진행되어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현대에야 단순한 여드름정도의 가벼운 피부질환 정도로 여기며 연고를 바르거나 항생제 처방, 


큰 종기는 간단한 수술정도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선후기전까지만 해도 조선 왕들을 괴롭히다 못해 목숨까지 잃게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였다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취약한 면역력등 살인적인 업무스케줄 각종 성인병등이


겹쳐 종기가 악화되어 염증과 합병증 유발로 사망했다고 한다 

 

특히나 조선왕들 유전병중 하나가 종기였다고 한다 















문종 (1414년 11월 15일 ~ 1452년 6월 1일)  

3.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4.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요절로 인해 조선 국왕중 제일 저평가를 받는 왕 문종 

 

사실상 세종의 말년 정사는 문종이 봤다고 해도 무방하다 

 

빵빵한 정통성과 탁월한 업무 능력 밀덕 기질로 세종에 이어 조선의 전성기를 이끌어 갈것으로 보였지만

 

세종 승하로 인한 3년상을 치르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 되었고 등쪽에 난 종기인 등창의 악화로 사망한다 
















효종 (1619년 7월 3일 ~ 1659년 6월 22일)


5.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6.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대동법 같은 인조대까지 거치던 제도개혁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며 호란으로 피폐해진 국토재건과 군사력 증강등 

 

조선의 중흥기를 연 조선의 17대 국왕 

 

이분은 어이없게도 얼굴에 난 종기를 침으로 피를 내놓는 치료를 받다 츨혈로 급사를 하고 만다.. 

 

침을 놓은 신가귀는 수전증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뒤를 이어 즉위한 현종은 신가귀에게 은혜를 배풀어? 참수형->교수형에 처한다

















정조 (1752년 10월 28일 ~ 1800년 8월 18일)


7.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할아버지 영조와 더불어 조선의 마지막 부흥기를 이끈 왕으로 평가 받는 조선의 22대 국왕 정조 

 

이분의 업적을 다적자면 따로 글을 하나 파야 할 정도이니 줄이고 

 

워낙에 술,담배 좋아 하시고 워커홀릭에 심한 다혈질로 뻑하면 신하들하고 줘터지게 싸우던 양반이라 

 

평소 앓던 종기가 악화되어 "몇 되"가 되는 고름을 쏟았다고 전해진다 

 

의료기술이 발달하지 못하던 시절이다 보니 그저 인삼 넣은 탕약만 마시다 종기가 악화되어 사망한다 
















8.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9.jpg 조선왕들을 고생시킨 병 중 하나

종기는 조선 후기에 들어서야 고약이라는 환부에 붙이는 약이 개발되어서야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8 Comments
Helldiver 2021.11.07 21:19  
그것도 있고, 원래 고름은 작게 시작할 때 그냥 바로 아파도 짜서 덩어리가 나오면 대부분 괜찮아 지는데, 왕실 보면 ㅄ같은게 용안에다 칼자국을 낼 수 없다고 종기를 짤 생각을 안하고 탕약으로만 낫게 할라 그러면서 약만 줄창 마시다가 종기가 그냥봐도 위험하다 생각들 때에야 째고 고름 뽑아야 한다고 그러고 그마저도 칼자국 낼라 그러냐고 난리 부르스 췄던거 보면 그냥 멍청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음

명성황후 항문 막혀서 태어난 아이도 원래 그 당시 기술로도 항문 째고 수술하는거 가능 했는데 헌종 대비가 반대해서 결국 죽었는데 멍청한건 또 민비는 그게 대원군이 준 산삼으로 달인 탕약 때문인 줄 알고 원수지간 되기 시작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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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역 2021.11.08 06:42  
[@Helldiver] 문화에는 ㅄ같고 멍청한 건 없다 뭐 식인한 거도 아니고 그저 무지했던 거고 몰랐던 거 뿐인데 멍청이니 ㅄ같니 하는 건 아님
그렇게 치면 먼 미래의 후손이 니가 쓴 글 니가 남긴 행적들 같은 거 보면서 똑같이 멍청하고 ㅄ같은 조상님이였네
라고 할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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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우저 2021.11.08 09:54  
[@철산역] 난 좀 반대야
조선이라는 나라는 사실상 지리적으로 반 섬나라여서 발전도 늦었고 ㅄ같이 기술자들을 천대하고 실리보다는 명분에 죽는 나라였음
문화 상대주의는 다른나라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나 유효한거고, 자국역사가 ㅄ같은걸 ㅄ같다고 가르쳐야지 발전이 있지 안그러면 그냥 민족주의 -> 근본주의 -> 극단주의로 나아가는 발판밖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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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섹x퀸아이유 2021.11.08 10:02  
[@Helldiver] 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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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유 2021.11.08 08:35  
효종의 종기치료는 침술이 아니라 칼로 째는
외과적 수술에 가까웠다고 함
어의가 고름 빼야지 칼로 째고 하다가 피 쏟아지니
왕이 그 자리서 과다출혈로 쇼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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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diver 2021.11.08 08:50  
[@지미유] 침 놓다가 혈자리 잘못놔서 과다 출혈로 죽은거 아니었음?
지미유 2021.11.08 08:55  
[@Helldiver] 의대교수가 연구해보니까
침이아니라 칼이였대요..
침이 지금 한의원가서 맞는 바늘? 같은게 아니라
넓은 날이 있는 칼이었다고.. 그것도 침의 한 종류였대요
ㅣㅣ 2021.11.08 18:08  
고약이 그 고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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