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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원자로를 만드려 한 소년

마동석 9 7504 30 0

미국에는 독특한 법령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의 원자로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인데요

세상 대부분의 법이 그렇듯, 이 법이 생긴 이유는 시도한놈이 있었어서 입니다.

그 주인공은 David Hahn이라는 소년인데요

 

보이스카우트 뱃지를 따고싶어 과학실험을 구상하던 이 소년은 몇가지 재료를 이용해 원자로를 만드는 계획을 세웁니다.

아메리슘은 화재 경보기에서, 토륨은 캠핑 랜턴에서, 트리튬은 조준기, 라듐은 야광시계에서 추출해 낸 뒤 원자로를 제작하는데요


다행히도 연쇄반응은 안 일어났지만 약 3 시버트 정도의 방사능이 방출됐고, 순간적으로 큰 피폭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방사선 관련 종사자의 1년 피폭량 한도가 연간 30 밀리시버트 정도로, 해당 수치의 1/100에 해당합니다.


이후 인근지역은 방재되었고, 미국은 '개인은 원자로를 가질 수 없다'는 법을 제정합니다.

데이비드 한은 이후 보이스카우트에 가입하였지만, 이후 마약중독과 정신병을 앓다 알콜중독으로 36세에 사망합니다

9 Comments
혼잣말머신 2020.09.01 01:57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 한도는 1년에 50 mSv, 5년간 100m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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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킴 2020.09.01 10:48  
3시버트면 얼마안가서 뒤질확율이 50퍼는 되지않나? 1시버트가 1000밀리시버트아닌가

해당 수치의 1/100에 해당합니다.가 아니라 100/1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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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킴 2020.09.01 10:49  
[@도안킴] 1 rem(렘) = 0.01 Sv(시버트) = 10 mSv(밀리시버트) = 10,000 μSv(마이크로시버트)
심리왕 2020.09.01 12:05  
[@도안킴] 30밀리시버트는 해당수치(저 소년이 맞은 3시버트)의 1/100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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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니 2020.09.01 12:18  
저런 또라이가 정상적이면 인류발전에 크게 기여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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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훼훼 2020.09.01 12:25  
니가 맥가이버냐? 총안쏘고 날려버릴라고?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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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짱 2020.09.01 13:34  
난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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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줄기 2020.09.02 14:11  
대단한 천재는 아니고, 엉뚱한 짓을 했던 창의성이 높았던 녀석 이었군요.............하지만, 비참한 최후..............

그후……………………

 

사실 그는 어릴적부터 화학에 매료되어 수 년동안 아마추어 실험을 통해 작은 폭발과 기타 사고들을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만든 원자로 때문에 집을 잃을까봐 방사성 물질의 대부분들과 관계자가 몰랐던 기존의 쓰레기들을 모조리 버려버렸고, 한은 방사선 피폭에 대한 의학적 평가를 거부했습니다.

그 후, 1996년 그의 어머니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한은 해군에 입대해 원자력 추진 항공 모함 CVN-65 USS 엔터프라이즈에서 4년 동안 복무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방사능 사건으로 피부에 끔찍한 피부병을 가지고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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