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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가면의 죄수

BusterPosey 9 279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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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유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곳으로서 봉건제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1789년 7월 14일, 파리의 폭도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공격한 날, 알 수 없는 기록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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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죄수는 철가면을 쓰고 있는데 용수철이 끼워져 있어 턱부위는 따로 움직이기 때문에 먹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철가면을 벗는 순간 그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렇게 그는 죽는 날까지 철가면을 쓴 채 감옥에서 34년이란 시간을 보낸다."


바스티유는 원래 프랑스의 군사 요새였다.

루이 13세가 집권하던 시기에 추기경 '리슐리외'가 바스티유를 감옥으로 정식 개조하였고,

주로 정치범들을 수용했다.

또한 귀족 신분의 죄수와 왕족을 구류했으며 그들 가운데 일부는 권력 투쟁실패로 죄수가 되었다.

감옥에 갇혔던 수많은 죄수들 중 가장 베일에 싸인 죄수는 바로 이 글에서 소개하는 철가면의 사나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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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벨벳가면의 죄수는 1698년에 바스티유 감옥에 왔다.

루이 14세의 명령을 받은 바스티유 감옥의 관장이 데려왔으며, 옮겨온 후에도 특별한 대접을 받았고,

1703년 바스티유 감옥에서 죽고, 성 바오로 성당에 매장되었다.


이 사나이에 대한 사람들의 추측은 2백여년 동안 끊이지 않았다.

계몽사상가 '볼테르'는 '루이 14세 시대'에서 철가면의 사나이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했고,

유명한 작가 '알렉산드로 뒤마' 또한 '철가면'에서 이 인물을 다루었다.

또한 영국에서는 '아이언마스크'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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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렉산드로 뒤마'는 그 죄수가 바로 루이 14세의 형제라고 주장했다.

왕위 다툼을 하다 이기자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아무도 형제의 신분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마스크를 씌워 가두었다는 이야기였다.

이와 달리 루이 14세의 생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루이 13세와 왕비인 안나는 오랫동안 별거를 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안나가 바로 이 죄수와 사랑에 빠져 루이 14세를 낳았고, 그가 왕위에 오른 뒤 모든 사실을 알아버렸지만,

자신의 명예와 왕위를 보전하기 위해 생부를 죄수로 가뒀다는 주장이었다.

또 루이 14세의 재무장관이 횡령죄를 저질러 바스티유 감옥에 갇혔다고 하는 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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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설도 있었지만 당시 유럽 왕정은 왕비가 출산시 모든 대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산을 했었기에 신빙성이 떨어졌다.


진실은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루이 14세가 차마 죽이지 못할 정도의 귀한 신분이었다는 것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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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면의 사나이의 정체를 알게 되는 사람은 잇달아 죽음을 맞았고, 종국에는 단 한명의 대신만 남았다.

그가 임종할 당시 사위가 그 비밀을 말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국가 기밀이라며 거절했다.

나중에 루이 15세와 16세가 이 사나이에 대한 비밀을 조사했는데,

그들이 비밀을 밝혀내지 못했는지 아니면 일부러 비밀을 지킨 것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엑박이면 말씀해주세요~

9 Comments
해따기 2017.10.22 21:37  
신기방기 동방신기
던밀스 2017.10.22 21:56  
하 이런거 너무 재밌다 ... 누구였을까
공달이 2017.10.22 22:33  
재밌엉
김스미스 2017.10.22 22:43  
오늘도 감사합니다~
장기하 2017.10.22 23:22  
역사가... 재밌어!!! 윾쾌해...!!!
노쨩 2017.10.23 00:47  
ㄷㄷㄷ

럭키포인트 24 개이득

어린차잎 2017.10.23 06:50  
창세기전에도 나오던데 ㅎㅎ
내가나다z 2017.10.23 11:00  
오 굿
김치드리뮤 2017.10.23 11:05  
개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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