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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폭망돌이  
[@돈좀주라] 홍대나 신촌의 변화는 특정한 누군가가 선도한게 아니에요. 여건이 그걸 만든거고 그 여건의 대표적인 요인은 '돈'입니다.
연대 이대 서강대 홍대의 수많은 인근 대학학생들과 홍대와 신촌교회사이의 수많은 미술학원, 락스테이지로 일컬어지는 초창기 인디밴드공연장등이 변화하는건 거의 전부 '돈'때문이었음.

초창기 대학생들과 딴따라 예술가들이 자연스럽게 유흥가로 선택된게 신촌이었고, 그걸 기화로 상권이 일어나고 그걸 기화로 임대료인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밀려난 사람들이 홍대로 모였고 다시 거기서 밀려나간게 연남동. 신촌망한거 보고 홍대건물주들이 단합해서 홍대거리를 어느정도 유지하는거 뿐임.
11 Comments
Milhouse 2021.06.03 07:08  
아무도 몰랐지.. 신촌이 홍대에 밀릴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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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좀주라 2021.06.03 08:38  
변하지 않으면 도퇴 된다는걸 제대로 보여준게 신촌이었을듯.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감성을 2000년대까지 유지했으니 쇠퇴할수밖에, 차라리 뉴트로 시대였음 어울렸을텐데 젊은이들이 많이 찾기엔 점점 재미가 없어졌던거같음. 대신 젊은 감성을 듬뿍 받아들인게 홍대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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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돌이 2021.06.03 19:35  
[@돈좀주라] 감성 그딴거랑 상관없다. 변화에 제일 선도적이었던곳도 신촌임.

문제는 좋은방향이 아니었을뿐임.

세상을 너무 단순하고 낭만적으로 보면 그런 생각이 나오는거 같은데 전혀 아님.

90년대 중후반부터 말까지 급격히 발전했다가 망한건 결국 돈문제임. 원래 신촌발전의 노른자위는 신촌굴다리와 독수리다방 그레이스백화점을 잇는 삼각형 부분이었음. 초기 연대입구쪽에서 시작해서 그레이스까지만 상가가 발전하다가 굴다리와 그레이스백화점을 잇는 길의 주택가(원래 지금 상가가 싸그리 주택)가 개조상가 형태로 변하면서 절정을 이루었음.

문제는 그러면서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오르기 시작한것임. 추가로 하숙이 주를 이루던 인근 학생거주지가 원룸이나 고시원등으로 변하기 시작한것도 문제가 되기 시작함. 임대료가 올라서 가게들 사정이 팍팍해져 가는데 실거주자도 줄기시작함.
절정기때 임대료가 진짜 미쳐 날뛰어서 제일 유명했던 저 삼각형지형의 꼭지점 부근의 가게들은 6개월간격으로 갈려나가곤 했음. 3-4개월안에 흑자못보면 답이 안나오던 상황. 1년도 아니고 6개월이다.

홍대가 뜬건 이런 임대료때문에 고생하던 가게가 슬슬 이전하고 근처 대학교 다니던 사람들도 그 근교로 이전하면서 생긴것임.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가자가 되면서 상권이 거의 통째로 이전되어버림. 홍대도 몇년전부터 몇년전부터 임대료 때문에 말썽이 생기면서 다시 연남동이 뜨기 시작하다가 홍대쪽 건물주들이 신촌을 반면교사하자 해서 어느정도 진정된게 현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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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좀주라 2021.06.03 20:44  
[@폭망돌이] 신촌이? 2000년대 초에? 에이 설마요
뭐 님 견해는 존중합니다만 신촌이 변화에 선도적이었단 말에는 그닥 공감이 안되네요
폭망돌이 2021.06.03 22:33  
[@돈좀주라] 앞서 말했듯이 변화가 한때 인근에 유행하던 그래피티같은거 말구요. 변화란게 좋은쪽도 있지만 나쁜쪽도 가능한거죠.

멀쩡한 주택가를 상가로 개조하는 짓을 시작한 자본주의적 변화말이죠. 창서국민학교옆의 대지100평이상짜리 부촌들이 재빠르게 원룸촌이 된것같은거 말이에요. 긍정적이진 않지만 집주인 건물주들은 돈을 벌었죠.

그리고 제 이야기가 새로운게 아니에요. 이거 왜 신촌이 망하고 홍대가 뜨고 연남동으로 이전했냐는 모 칼럼의 내용을 제가 기억해 쓰는것뿐입니다. 거기다 고등학교까지 마침 그 절정기에 그곳에 있었으니까요. 아직도 생생한게 지금의 파스꾸치 자리는 정말 미쳤었었죠. 최단기간 새로 들어온걸 본게 5개월이었나 싶음. 그 조그만 건물에 뭔 인테리어 공사를 허구헌날 해대는지..
폭망돌이 2021.06.03 22:44  
[@돈좀주라] 홍대나 신촌의 변화는 특정한 누군가가 선도한게 아니에요. 여건이 그걸 만든거고 그 여건의 대표적인 요인은 '돈'입니다.
연대 이대 서강대 홍대의 수많은 인근 대학학생들과 홍대와 신촌교회사이의 수많은 미술학원, 락스테이지로 일컬어지는 초창기 인디밴드공연장등이 변화하는건 거의 전부 '돈'때문이었음.

초창기 대학생들과 딴따라 예술가들이 자연스럽게 유흥가로 선택된게 신촌이었고, 그걸 기화로 상권이 일어나고 그걸 기화로 임대료인상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밀려난 사람들이 홍대로 모였고 다시 거기서 밀려나간게 연남동. 신촌망한거 보고 홍대건물주들이 단합해서 홍대거리를 어느정도 유지하는거 뿐임.
biteme 2021.06.03 22:02  
[@폭망돌이] 개소리를 정성껏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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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인생 2021.06.04 20:48  
[@돈좀주라] 요즘 신촌 다시 살아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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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2021.06.03 09:01  
향뮤직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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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야김치가짜다 2021.06.03 11:51  
저때 저기에 집을 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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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2021.06.03 18:39  
저당시에 8차선이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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