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밀덕의 장갑차 리스토어

러시아의 한 밀덕부부가 1950년대에 생산됐던 정찰 장갑차인 BTR-40B(БТР-40Б)라는 차량을 복원하기로 함.

이 모델은 BTR-40의 파생형으로, 단 500여대만 만들어져서 러시아에서도 희귀한 편임.

모스크바 근처에 있는 매물차를 보러 감. 엔진이 없는 깡통임.

당연히 상태는 쓰레기임.

엔진부터 구함. 외관은 썩었지만 내부는 멀쩡해서 보링 좀 하고 부품만 갈면 작동가능.

그 밖에 세월의 흐름으로 없어진 부품을 파악하기 위해 1958년산 BTR-40용 부품 카탈로그를 구함.

 















작은 부품을은 구연산 푼 물에 넣고 끓여서 녹 제거.

60년 넘게 잠들어있던 순정 등화기 아쎄이. 



















일단 다 뜯뜯

기어박스도 까봤는데 멀쩡해서 사용가능.





















차체를 포함한 모든 부품들은 샌드 블라스팅과 재도색 과정을 거침. 












기존에 끼워져있던 타이어는 경화가 심해서 중고로 구해옴























망실되거나 수명이 다한 부품들은 직접 만듬.


















이런 오일 온도 게이지 같은 자잘한 것도 구함.

(야간에 잘 보이라고 형광물질도 발라줌)

















보링 끝내고 케이스까지 재도색 마친 엔진 장착.
















내무 장비들도 배선 교체하고 다시 따서 장착. 시동도 걸어 봄.


















차체도 도색 완료. 외관은 그럴싸함.

오프로드에서 테스트 주행까지 마침.

마침내 끌고나가 모스크바 시내도로 주행까지 완료. 현재는 각종 군 , 밀덕 행사등에 초대되어 비싼 대접 받는 중. 
 

뒤의 다른 장갑차들도 이 두 부부가 리스토어한 차량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