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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등재 심사를 앞둔 '한국의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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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중 하나인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짓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이제 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2018년 불완전한 신청서 탓에 신청 자체가 반려되었고, 19년에 재신청하였지만 코로나 시국탓에 세계유산위원회가 밀리고 밀리면서 드디어 이번 달에서야 등재여부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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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재신청한 갯벌 유산의 정식명칭은 '한국의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
뒤늦게 강화인천 갯벌들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재 잠정목록안에 포함되어 있는 곳은


충남 서천의 서천갯벌 (하구형)

전북 고창의 고창갯벌 (개방형)

전남 신안의 신안갯벌 (다도해형)

전남 보성-순천의 보성-순천갯벌 (반폐쇄형)


... 이렇게 4곳입니다. 각 갯벌의 유형이 모두 서로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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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등재추진단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갯벌 지역에는 물새 118종, 대형저서동물 857종, 저서규조류 375종, 해조류 152종, 염생식물 55종, 어류 54종 등을 비롯한 총 2,150종의 동식물이 서식중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생산량(215.7 ㎎/㎡)에 기반하여 저서규조류, 해조류, 대형저서동물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종다양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럽의 '바덴해 갯벌'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유산 범위 좁고 완충지역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의 갯벌'에 대해 '등재 반려' 판정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등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만, 지난 2019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도 자문 심사단계에서는 마찬가지로 '등재 반려' 판단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14개로, 그 중 단 1곳 '제주특별자치도 화산섬과 용암동굴'만이 '자연유산'이고 나머지는 전부

'문화유산'입니다. 이번에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게 되면 드디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이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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