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때 국군을 사지로 몰아넣었던 적장 방호산

방 호 산(1916년 ~ 1959년)


방호산, 한국전쟁 당시 북한 6사단장, 5군 단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한국전쟁 중 북한측 최고의 전략가로 불리던 사람.



1916년 함경북도 출생

1932년 만주사변 이후 중국인 항일유격대 참가, 중국공산당 입당

1937년 모스크바 동방노력자대학 유학

1938년 동방노력자대학 졸업하고 중국공산당 근거지 연안으로 돌아와 항일군정대학 입학

1946년 중국공산당 이홍광지대 정치위원

1948년 중공군 제166사장(사단장)겸 정치위원으로 만주 요녕성 심양을 탈환

1949년 팔로군 출신 한인 4만명을 이끌고 북한 귀국

1950년 6월 북한군 제6사단장으로 남침의 주공을 맡음

1950년 10월 낙동강 부근에서 고립됐으나 8천여명의 병력을 지휘해 무사히 북측으로 퇴각, 제5군단장

1951년 5월 현리전투에서 국군 제3군단 격퇴

1954년 연안파 숙청 일환으로 군직에서 밀려나 함남 단천 검덕광산 지배인으로 좌천

1959년 숙청



방호산은 팔로군 지휘관 출신이자 군사학을 제대로 교육받았던 인물로 중일전쟁, 국공 내전 등 여러 실전까지 경험하며

한국인 출신 팔로군 4만 명과 함께 북한에 귀국, 북한 내 가장 뛰어난 지휘관 중 한 명


6.25 전쟁이 시작되자 북한 6사단을 이끌고 서부전선(웅진반도, 해주)에 있던 국군 1사단을 단번에 패퇴시키고


병력을 우회하여 폐쇄된 철도를 복구하여 병력과 장비들을 챙기고 개성으로 단번이 진격하여 장악하고(38선으로 대치중일 때 개성은 38선 이남이여서 국군이 주둔했었음)


개전 3일 만에 김포반도를 점령(인민군 중 가장 먼저 한강을 도하함)


국군이 주둔하고 있지 않은 충남-전라도를 거쳐 재빠르게 남하하였고 국군도 방호산의 6사단이 내려오는 걸 감지하지 못했음


UN 군의 정찰기가 다행히도 한국 서남쪽 북한군을 포착했다고 알려서 존재를 알아챔

한마디로 김포를 점령한 이후부터 접전 없이 충남~전라도를 지나 낙동강 전선까지 진격해 병력 손실이 없었음


당시 낙동강 방어선에서 국군과 UN 군은 서쪽과 북쪽에 대부분 병력이 배치돼있었고 서남쪽은 취약한 상태


방호산은 이점을 노리고 마산방면으로 진격함 북한군 6사단이 진주를 점령하고 마산으로 진격하는 걸 미군이 포착하고


미 육군 25사단이 마산으로 재빨리 이동하여 6사단과 격전 이 전투가 한국전쟁 중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마산 전투"




마산전투 배치도




마산 전투 직전 방어선을 구축하는 미군과 국군



방호산이 이끄는 북한 6사단과 미국 25사단장 윌리엄 킨은 마산에서 45일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


북한군 3천여 명의 포로와 수천 명의 사상자로 큰 피해를 입혔고 공격을 막아냄

만약 이때 북한군을 조금만 늦게 발견했거나 전투에서 밀렸다면 그대로 한국전쟁은 종료될뻔한 상황

당시 미군도 한국전쟁 중 가장 긴장되었던 순간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이었음

방호산은 이후에도 맥아더의 인천 상륙 작전으로 혼비백산으로 도망치는 다른 북한군들과 달리

부대 편제를 유지하면서 질서 정연하고 빠르게 퇴각함


이 때문에 김일성이 방호산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중영웅라는 칭호까지 받음 북한에서 전쟁 공로로 이중 영웅 칭호 받은

인물은 총 5명으로 그중 한 명이 방호산이다 참고로 방호산은 김일성 직계 북한 지휘관들을 능력 없는 놈들이라며 멸시했고


김일성도 깔보는 태도로 일관했으나 전쟁 당시 김일성은 방호산의 능력 때문에 자신을 멸시하는 태도를 참으며 그의 공로를 인정함


이후 중장으로 진급한 방호산은 북한군 5군 단장이 되어 다시 국군과 수차례 격전했으며

한국전쟁 중 강원도 인제 현리에서 중공군을 도와 국군의 가장 치욕스러운 패배를 안겨주었다. (현리전투)

한국전쟁 북한 최고 지휘관 3인(김무정, 남일, 방호산) 중 한 명으로 뛰어난 기동력으로 un 군과 국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사람이며 전쟁 이후 북한 내에서도 칭송을 받았지만

김일성을 깔보고 연안파 소속이어서 54년 김일성의 연안파 숙청 당시 군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56년 8월 종파 사건 때는 모든 칭호와 공훈이 박탈됐으며 3년 후인 59년 결국 숙청당하여 생을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