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반지의 제왕 2편에 나온 죽음의 늪의 유래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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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20:48
영화 두 개의 탑에서 나온 죽음늪의 모습
제2시대 말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 당시 전사한 인간, 요정, 오크 등 전사자들을 묻어놨지만 제3시대에 와서는 침식되어 늪지대가 되었고, 곧 죽음늪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아직도 썩지 않은 채 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시체가 흔하게 보이고 이 시체와 눈을 마주치면 홀려서 늪에 빠져 그 일부가 된다는 음습한 전설이 전해져 온다는데, 작 중 프로도가 망자에게 홀려 여기서 죽을 뻔한다.
작가 J.R.R. 톨킨에 의하면 기본적인 영감은 윌리엄 노리스의 작품이지만 하나 더 있다고 한다.
바로 제 1차세계대전 당시 참호사이의 황무지인 무인지대 (No Man's Land)
톨킨이 젊은시절 1차세계대전때 중위로 참전한 참전용사였는데 이때 문학 동아리 친구 9명중 2명만 생존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였던 솜 전투에도 참전했다.
(1917)
솜 전투에서 비가 올때마다 무인지대에 폭격 맞은 구덩이들에 호수나 늪지처럼 진흙물이 고였는데, 양쪽 진영 모두의 시체들이 그 웅덩이 속에서 얼굴만 내놓은채 둥둥 떠있었다고 하고 그 광경이 트라우마를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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