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강의 육식 동물은 누굴까?
말 그대로 어떤 지상 맹수가 제일 강할까?
사자, 호랑이, 곰?
맞다. 걔네 다 무지하게 강하다.
이는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조금만 시간 범위를 넓게 잡으면 훨씬 더 강한 맹수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우리의 육식 공룡들이다.
그중 대형 종들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최강의 육식 동물이다.
위 5인방이 진짜 최강자들. 이 땅에서 얘네보다 큰 육식 동물은 없다.
아프리카코끼리가 곰, 사자, 호랑이쯤은 걍 줘 패는데,
여기 5인방은 그 코끼리를 줘 팰 수 있다 ㄷㄷ
그런데 저 5인방에게도 나름 서열이 있다는 사실.
일단 학계 정설은 [티라노 > 기가노토=마푸 > 카르카로돈토 > 스피노]. (일부러 색깔 넣음)
?? 다른 애들 어디갔어? 알로 이런애들은?
하는 사람들은 육식 공룡 싸움 티어 보고.
황라노 체고조넘 아래서 나머지들이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다.
저기서 연두, 연보라, 주황은 거의 미러전 수준이라 연두 기준으로 설명 하도록 하겠다.
기가노토(연두)는 황라노한테 비빌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룡이다.
이 새끼가 뭔지 모르는 펨창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남미에서 가장 큰 육식 공룡이다.
무려 13미터 넘게 자람. 13미터면 어느정도냐... 파란 버스 옆에 서면 머리통이 버스 밖으로 나오는 크기.
걍 ㅈㄴ큰 거.
옛날에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졌던 놈인데, 실제 길이는 티라노랑 얼추 비슷하다.
다만 덩치는 많이 차이가 나는데,
같은 12m 기준으로 티라노가 8톤이면 기가노토는 6.5톤 정도 나간다.
전체적으로 좀 더 호리호리한 대신 더 빠르지도 않았음. ???
되게 재밌는 사실.
얘네는 티라노랑 턱을 쓰는 방식이 달랐다.
좀 잔인하지만 사람 팔을 예로 들어 보도록 하겠다.
티라노: 팔에 대못을 대고 망치로 박아버림.
기가노토: 채칼로 팔을 썰어버림.
??? 왜 그랬냐고?
그것은 이들의 아가리를 보면 알 수 있다.
보다시피 모양이 완전히 다르고, 이빨 모양과 두개골도 너무 다르다.
그래서 무는 힘도 달랐는데, 황라노가 6톤 정도면 기가노토는 2톤 남짓 했다.
스펙으로만 보면 많이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13미터 넘는 큰 놈들은 황라노와 무게도 비슷하고 하니.
그나마 티라노 상대로 싸워 이길 확률이 있는 녀석이 바로 빛가노토.
위 내용은 연보라, 주황에게도 해당한다.
이제 남은건 스피노사우루스(빨간색).
스피노는 애초에 땅에 돌아다니는 공룡이 아니니 제외하도록 하겠다.
저 넷 중 누구랑 붙어도 개쳐발림 ㅠㅠ.
그렇다면 역시 황라노가 지상 최강의 육식 동물일까?
그렇지 않다. 현생 동물 중에서 이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육식 동물이 있기 때문.
수컷 코끼리도 골로 보낼 정도의 맹독을 지닌 독사는 티라노를 충분히 죽일 수 있다.
블랙맘바, 킹코브라 등.
티라노 피부를 뚫지 못한다는 게 문제지만 독만 들어가면 죽일 수 있다.
그러나 독 없이 신체 스펙으로만으로 압도하는 맹수가 있는데...
바로 이 검은발살쾡이다.
이 최강의 고양잇과 맹수는 심정지를 일으키는 위험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보기만 해도 심장이 마비되는 동물이라나 뭐라나.
녀석이야 말로 지상 최강의 포식자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