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복자들이 무서웠던건 신무기만이 아니였다
베쎄리요
지금의 스페인 불도그 같은 들개들의 아비뻘 되는 개들.
본디 양치기견용으로 자랐던 이 개는 마스티프라는 몸 튼튼하고, 골격 좋고, 덩치도 좋고 잘싸우는 개들을 혼혈시켜서 만든 개라고하는데.
일단 양치기 견이다보니 지들보다 더 큰 양때들도 잘 다뤄야할뿐더러 주인을 제외하고는 성질도 까탈스럽기 그지없다고한다.
또한 늑대나 다른 맹수가 오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질만큼이나 용감한 성격까지 보유한 맹견인데.
이런 개다보니까 스페인 사람들은 이 개를 군견으로도 사용했으며 인육이나 피를 먹여 더더욱 잘싸우도록 만들었다고한다.
참고로 이슬람들과의 전쟁때에도 수많은 이슬람인들을 잡아먹은 공포의 맹견이기도하며.
이 맹견의 활약은 이후 남아메리카쪽의 아즈텍이나 잉카 문명으로까지 건너가 활약했다고한다.
참고로 이때쯤에 멕시코 유역에서 살던 개.
아즈텍인들은 이걸 "테치치" 라고 부르기도했으며 지금 멕시코 들개들이라든가, 특히 영화 코코에 나온 그 개의 선조격이기도하다는데.
아즈텍인들은 이 신성한 개를 좋아해 이들이 저승과 이승을 연결시켜준다 믿었다고한다. 군견으로는 당연히 안썻고 먹긴... 먹었음.
참고로 특징이라면 다리 짫고 귀 크고 머리 작으며 털은 짫은것으로 알려졌다고한다.
뭔지 감이 오는가?
바로 치와와의 선조격이기도하다.
참고로 치와와는 이미 한번 종 개량을 거친 종이기도하니 저 테치치라는 종이 그대로 내려온건 아님.
저당시의 테치치라는 종 원판은 이미 사라지기도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