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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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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n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서울에는 한강이 있는 것처럼
많은 국가의 수도에는 중심이 되는 거대한 강이 있는데

영국 런던의 중심에는 그 유명한 템스 강이 있다.



2.jpe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옛날부터 수도의 젖줄 역할을 하던 템스 강,
하지만 산업 혁명 시기를 지나고 환경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자비한 개발로 인해 수많은 생물이 살던 템스강은 죽음의 강이 되었다.



3.jpe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수세식 화장실이 도입되던 1850년대.
하지만 수로만 도입되었을 뿐 이를 정화하던 시설이 없어
가정과 공장의 오폐수가 그대로 템스강으로 흘러들어가

어마어마한 악취를 풍겼고
이로 인해 1860년대는 템스 강을 중심으로 콜레라가 창궐,
이런 오염된 물이라도 식수로 사용하다가 사망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발생했으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4.jpe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1878년 9월 3일. 8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템스 강을 돌던 프린세스 앨리스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
600~7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

더 끔찍한 건 당시 사망자의 대부분이 익사가 아닌
템스강의 더러운 물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하니

이 1800년대 중반부터 발생한 대규모 악취 사태를 "대 악취(Great Stink)"라고 부른다.



5.jp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시간이 훨씬 지난 1950년대까지 템스강은 오염된 그대로였고
당시 학자들에 의해 템스강은 "생물학적 죽음" 을 선고받았다.

그 어떠한 생물도 템스강의 수질에선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였다.



6.jp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7.jpg 영국 생물학계 "죽었던 템스 강이 살아났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템스강에 다시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시작했고
2021년, 60여 년 만에 실시된 대규모 조사 끝에 상류에서는 조류와 어류,
템스 강 하구에서는 해마와 바다표범 등 생물의 복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 이후 미세 플라스틱의 증가와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산업 오폐수 등은 여전히 지속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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