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계 예수가 되어버린 멸종위기 캘리포니아 콘도르 근황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미국 남서부에 서식하는 콘도르의 일종으로
미국에 사는 조류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며 60년의 수명
3m 가 넘는 날개폭을 자랑함
하지만 20세기 초중반 ㅈ간 놈들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무자비한 환경파괴와 밀렵으로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진짜 말 그대로 멸종 한발자국을 남겨두었고
미국은 1980년대 "모든 야생 캘리포니아 콘도르를 잡아들여 관리, 복원" 하는 계획을 실행함
당시에 야생 콘도르의 생활 습성이 바뀔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결국 미국은 존재하는 모든 야생 콘도르를 싹 다 잡아 관리하는데 성공했고
개채수는 서서히 복원중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CR등급 멸종위기종임
현재도 모든 캘리포니아 콘도르는 관리상태에 놓여있으며
수많은 연구기관들이 종의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샌디애이고 동물원 야생동물 보존 과학팀
그런데 얼마 전, 해당 팀에서 생물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함
캘리포니아 콘도르의 유전자 샘플을 조사한 결과
"두 마리" 의 캘리포니아 콘도르에서 부계 유전자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단성생식, 무정란에서 태어난 종이 확인된 것
지금까지 단성생식은 일부 무척추동물이나 식물,
혹은 암컷만이 모여있던 수족관에서
태어난 귀상어 등이 보고되었는데
이번에 발견된 단성생식 콘도르는
이미 짝이 있는 상태에서 20마리가 넘는 생식과정을 거쳤기에
수컷이 없는 제한적으로 통제된 상황과는 전혀 다른 경우로
다만 단성생식종의 특성상 다른 개채들보다 수명이 짧아 어린 나이에 사망했지만
정상적인 번식생활을 하는 부부관계에서도 단성생식이 발생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엄청난 특이사항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