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다 계획이 있구나 (feat. 요소수)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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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19:23
필리핀군에 더 이상 K311, K511이 못 들어가고 중국산 트럭이 들어간 이유는 유로4(인지 5인지 가물가물) 기준을 못 맞췄기 때문이 맞다. 그런데 우리(기아차) 입장에서는 별로 아쉬울게 없다.
이번에 개발된 중형전술차 역시 파비스 엔진을 쓰기에 강화된 유로 기준에 맞춰져있다. 그런데 국군에서 요구하기를 SCR(요소수)도 아예 빼버리고 유로 기준을 낮추라고 했다.
유로 기준이 높아지면 높아지는만큼 엔진이 민감해진다. 연료의 품질이나 불순물에 더 예민해지고 고장이 잦아진다. 오히려 옛날 엔진일수록 기름을 뭘 먹이든 그냥 씹어버리고 속시원히 작동한다.
그런데 필리핀군이 과연 유류 보관과 보급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필리핀군이 보급하는 디젤유가 유로 기준에 맞춰 민감해진 엔진의 요구를 항상 충족할수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국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유류저장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이거나 기름의 품질이 나빠지는 경우는 꽤 흔하다.
필리핀군이 지금은 유로기준에 맞춘 '친환경 첨단 트럭'을 샀다고 뿌듯해 할지 모르겠지만, 그거 몇년 못 갈거라고 본다.
요약 : 모하비는 유로6 기준에 맞게 변경됐는데 K151(소형전술차량)은 유로5에서 그대로 냅둠 ㅋㅋ
거기에 앞으로 나올 중형전술차도 마찬가지.....
요소수 품귀현상 영향 안받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