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뱀은 뭘까?

블랙맘바는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에 서식하는 코브라과 맘바속에 속하는 독사의 한 종류다.

블랙맘바라는 이름은 말그대로 입안이 검은색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얼굴이 둥그런게 독사보단 구렁이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어서 처음 볼 땐 독사라고 생각못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그러나,외모에 속아선 안된다.

블랙맘바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독사로 뽑히는 종이다.

일단 독니에서 나오는 강력한 독부터 알아보자.

블랙맘바는 코브라과에 속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코브라들이 지닌 파스키쿨린과 덴드로톡신이라는 신경독을 독샘에 지니고 있다.

만약 이 독이 우리 몸에 들어온다면

일단 신경신호전달계가 폭주를 일으켜서 과잉신호까지 일으키고,전신에 경련과 발작을 일으킨다.

게다가 신호수용기를 과부하시켜 근육들에게 움직이라는 신호를 못보내도록 막아버린다.결국 희생자는 호흡근까지 움직임이 멈춰 질식사해버린다.

거기다 한 술 더떠서 블랙맘바는 심장독까지 가지고 있다.이 심장독은 심장에 전달되야할 수축신호를 차단해서 급성신부전,심정지를 일으킨다.

이 심장독은 퍼지는 속도도 매우 빨라 물린 뒤에해독제를 투여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까지 있다.

개소리 집어쳐!

위에서 말한대로 블랙맘바의 독은 정말 위험한 독이다.물리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30분안에 사망할 정도니까 말이다.그러나,블랙맘바의 독이 독사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아니다.

가장 강력한 독을 가진 독사는 내륙 타이판인데,

이 녀석의 독성은 방울뱀의 200~400배로,한 번 물면 쥐 20~40만마리와 사람100명을 죽일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내륙 타이판은 블랙맘바보다 위험한 독사가 아니다.그 이유가 뭘까?

일단 서식지부터가 사람과 접촉할 일이 거의 없는 사막인데다가,

그냥 물라고 대놓고 지랄하지 않는 이상,오히려 사람을 무서워하며 피하는 종이기 때문이다.때문에 의외로 인명피해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블랙맘바는 독사중에서도 손꼽힐만큼 더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이게 어느정도나면,대부분의 독사들이 독을 자신을 방어하거나 먹이를 사용할때만 사용하는 데 반해,블랙맘바는 지 앞에 뭔가가 나타나면 그냥 물고본다.죽은 시체까지 마구 물며 공격하며,사람에게도 대부분 쫄지 않고 공격한다.심지어 도망가는 적을 끝까지 물겠다고 쫒아가기까지 한다.

저런새끼가 꼭 제일 먼저 뒤진다.

블랙맘바의 속도를 절대 무시해선 안된다.

블랙맘바의 이동속도는 평균 8km,단거리에선 무려 2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단거리에선 인간의 속도를 능가하며 빠르게 이동한다.

입안이 시커먼 뱀이 자기를 물려고 뒤에서 20km의 속도로 달려온다고 상상해봐라.

상상만으로도 랄부가 떨린다.

블랙맘바는 맹독,지랄맞은 성격,스피드까지, 이 삼위일체를 이용해 꽤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는데,

이녀석이 세운 대기록을 살펴보자면, 한 마리가 혼자서 사람 13명을 물어죽인 사례도 있고,무려 7명을 한 자리에서 전부 물어 죽여버린 사례까지 있다.워낙 독이 빨리 퍼지고 해독제도 구하기 힘들어서 인명피해가 특히나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런 놈 잡아먹는 킹구스...그는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