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몸을 스스로 불태운 미친 레이싱 드라이버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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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4 21:57
오늘의 주인공은 빌 심슨. 심슨 퍼포먼스 프로덕트의 창립자이다.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가 왜 스스로를 불태웠는지를 알아보자.
심슨은 레이싱 드라이버였지만, 레이싱 안전의 선구자로 가장 잘 알려져있다. 그가 레이싱 안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18살 때의 일이다.
그가 18살 때, 드래그 레이싱에 참가했다가 사고로 양 팔이 부러지게 된다. 이 사고 이후로 레이싱 안전에 관심이 생긴 심슨은
드래그스터에 낙하산을 달아 속도를 줄일 생각을 해낸다. 첫 시도 때는 낙하산이 너무 커서 차가 날아가 나무에 부딪혀 구치소에 수감돠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걸 시작으로 심슨은 돈 갈릿이란 사람과 함께 글러브, 헬멧같은 레이싱 안전 용품들을 팔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폴로12호의 승무원인 피트 콘래드를 만나며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뀐다.
그리고 콘래드가 심슨에게 우주탐사에 쓰이는 신소재를 소개해주니 그것이 바로 노멕스였다. Dupont에서 제작하던 것으로 이건 심슨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당시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던 레이싱인 나스카와 인디카는 화재가 났다하면 드라이버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들은 평범한 티셔츠, 혹은 최소한의 보호를 위한 슈트를 입었을 뿐이였고 방염따위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저 정성에 감동한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사장이 직접 몸에 불을 지르는데 안전하겠지'같은 생각으로 심슨의 노멕스 슈트를 입기 시작한다.
1967년에는, 인디500에 참가한 드라이버 33명 중 30명이 노멕스 슈트를 입었다고 한다.
인디카와 나스카에서의 열풍을 시작으로 수많은 F1을 비롯해 전세계의 모터스포츠에 그가 만든 노멕스 슈트가 도입되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이 발전해 지금의 레이싱 슈트는 수백도의 고온에서 최대 1분동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발전했다.
그의 발명은 이미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해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해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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