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매우 근본있는 집안의 한 축구인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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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31 22:11
때는 나치 독일 점령하 네덜란드
파셰펠트의 근본가문 출신이자 시청 공무원이었던 게트는
나치 독일의 포고령대로 유대인을 발견하면 바로 자신에게 신고하라고 공표한다
당연히 파셰펠트 주민들은 그를 비난했지만
한편으로는 몰래 유대인들을 신고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 파셰펠트 쪽 공무원 아니신가?
이번엔 또 어떤 용무로 오셨나??
그렇게 게트는 군정 사령부로 가서 피난민들의 증가를 이유로
배급표를 더 받는데 성공하고
이대로 배급표를 챙겨서 게트는 어느 곳으로 가는데....
아주 긴 겨울이 될 테지만, 잘 숨어있어라
어차피 이 전쟁 곧 끝난다
그렇다
앞에서는 악덕 공무원인 척 했지만, 사실 게트는
자신에게 신고가 들어오는 유대인들을 몰래 숨겨주고 있었다
심지어 지급 받은 배식표를 줘서 그들의 끼니 까지 해결해 준다
심지어 지역의 식량 상황을 총괄하는 직책이었던 게트는
몰래 독일군이 배급하는 식량을 빼돌려
네덜란드 레지스탕스에게 조달했고
걸리면 바로 총살이고, 레지스탕스마저도 이런 점을 우려했으나
게트는 자기 신념대로 이를 행한다
게다가 1944년 연합군이 공세로 전환하고 나서부터는
또 다른 일도 자처해서 맡는데...
ㅆ발 네덜란드에 방공포 없다며!!!
몽고메리 개새끼야!!!!
Halo?? 아 유 아메리칸맨???
플리스 헬미 플리스!!!
컴 윗미 이프 워너 리브!!
마켓가든 작전과 독일본토대공습을 가던 연합군 공군 중 독일군에게 격추되어
네덜란드로 불시착한 연합군 조종사들은 독일군들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게트는 위험을 무릅쓰고 야지를 돌아다니며 조종사들을 구출하여
안전가옥에 보호하거나 중립국으로 피신시키는 임무를 맡는다
전쟁이 끝난후 연합군 사령관 아이젠하워가 직접
그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정도로
그의 행적은 실로 영웅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근데 제목에 들어가는 축구인하고는 뭔 상관이냐고??
게트의 풀네임은 바로 게트 히딩크이다
성에서 눈치챘듯 이 영웅의 아들은 바로
2002년 한국의 영웅인 거스 히딩크이다
파셰펠트 지역에 수백년간 뿌리 내린 근본 집안
+
불합리한 시대 속에서 의를 행한 영웅
+
변방 중의 변방인 한국과 호주의 영웅
그야말로 근본 조합이 아닐 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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