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70만 러시아인 유투버의 전쟁반대 선언
에그몽
4
3307
14
0
2022.03.04 20:28
'슬라브 킹 보리스'라는 러시아인 유튜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가이진과 워게이밍넷등 친러/친벨라루즈 성향의 게임사 스폰서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의 채널을 보시던 몇몇 펨붕이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보리스는 원래 워게이밍넷의 게임들을 즐겨 플레이하고 광고도 많이 찍는 유튜버였지만, 광고수입 대부분을 포기하고 러시아의 침략을 비판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보리스는 이번 영상에서 '러시아의 외교전략은 3000년 전으로 퇴보했다.'고 전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폴란드에 사는 모든 나의 친구, 동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쟁은 우리의 문화를 파괴해.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이 전쟁통에서 안전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내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끝으로, 이번 세기 가장 용감했던 이들이 남긴 마지막 말을 너희에게 전해보고 싶어.'
" 러시아 군함은 들어라, 좆까라...! "
(즈마이니 섬 전투에서 마지막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보낸 통신)
보리스는 에스토니아로 넘어가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러시아에 남아 가열차게 반전운동을 벌이고 있는 민주시민들이 안전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이전글 : 1/820,000,000의 확률
다음글 : 한국군의 포탄보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