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를 야만으로 평가했던 분
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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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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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본론의 문제점이 뭐냐 하면 변증법 유물론에 기초를 둔 일원화 된 주장인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논리에 대한 확증편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임. 따라서 변증법적인 태도를 보이기가 어려움. 다른 주장이나 보완을 할 수 있는 논리를 받아들여서 사회에 맞게 이식하는 방식을 보이는 경우가 거의 없음. 거의 죄다 혁명을 통해서 기존의 방식을 전부 때려 엎는다는 방식으로만 해결 방법을 찾기 때문에, 결국에는 기존에 효율적으로 만들어 놓은 기반도 전부 무너뜨려서 사회를 비효율 그자체에서 시작하게 만들어 버리고, 사람들의 기본적인 감정과 이기심이라는 부분을 간과한 채로 비현실적인 부분을 기반으로 한 이상적인 사회만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결국엔 이용만 당할 뿐, 사회에서 적용될 수가 없음.
마르크스가 바라본 자본주의 경제는 자본가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그 부를 추구하는 욕심이 극에 달한 혼란의 결과로 공황과 더불어 자본주의 사회는 멸망하게 된다고 봤는데, 즉 수요 이상의 생산을 통해서 공황이 오게 된다는 것 까지는 맞았는데, 그 이후의 자본주의 경제는 케인즈라는 천재 경제학자에 의해서 이 마르크스의 논리가 깨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찾아오게 됨. 마르크스의 말 대로라면 당연히 자본주의에 공황이 왔고 이로인해 자본주의는 망하게 되고 공산주의 방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게 된다는 식으로 얘기 했고, 실제로 미국에서 대공황때 소련으로 이민간 사람들도 10만명에 달했는데, 이러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국가가 인위적으로 유효수요를 창출해 내서 경제를 자율적으로 극복해 내는 방식을 케인즈가 입안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뉴딜 정책등으로 인해 미국등의 경제는 2차 대전을 겪기는 했지만, 이후 유럽 국가들도 수요의 회복으로 인하여 대공황 이전보다 훨씬 많은 부를 창출해 내고 국민 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산주의가 꿈 꾼 자본주의의 종말의 논리를 확실하게 깨버렸음. 케인즈가 위대 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임. 마르크스가 내세운 자본론의 논리를 케인즈가 정면으로 깨버린 거거든. 이후에 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오일쇼크로 금태환 금지등 여타 경제 문제로 신 자유주의 경제 이론을 도입할 때 까지 케인즈 경제 이론이 널리 퍼진 것이 바로 경제 공황이나 전후 재건등의 경제 부흥등에 있어 소비와 가처분 소득,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임.
또한,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쓸 때의 기본적인 경제 철학은 노동 가치론인데, 이후의 경제학의 발전을 통해서 노동 가치론 이외에 한계효용 의 법칙이 적용된 다음에, 노동으로 만들어진 것 이외에 자본으로 만들어진 것과 일반 사람들과 노동자들이 소비등을 하거나 생산을 하는 것 그 자체로 인해서 사회의 부가가치와 효용이 훨씬 더 커진다는 기본적인 이론이 정립되면서, 노동 가치론 자체가 이전보다 빛을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사회임. 이걸 기본적으로 옹호했던게 오스트리아 학파인데, 이 오스트리아 학파 이후에 60년대 이후 신고전파와 신자유주의 등의 경제정책 방식을 채택하게 되면서 자본으로 만들어지는 부의 가치가 기대 이상으로 훨씬 커지게 된 것이 엄연한 역사임.
즉, 요약하자면 마르크스의 주장은 그 당시 노동가치론과 분업이 진행되던 초창기의 산업혁명 시기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럴듯 하게 들렸을 지는 모르겠으나, 이후 산업이 고도화 되고, 각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직업의 세분화등을 통한 숙련 노동자들과 고수익 직종등의 발달로 인한 소득증가등으로 인한 투자, 부가가치 창출등이 활성화 된 이후에 노동자들의 부가 크게 늘어나게 된 이후에는 크게 통하지 않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케인즈 같은 사람의 경제 이론과 정책으로 인해 효용성이 깨져 버렸다는 것임. 하지만, 그렇다 해도, 현대의 복지 정책이나 최저임금 제도, 국민 의료 보험등 나름 사회주의 적인 요소를 섞은 혼합 경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마르크스의 영향이 어느정도 있다 해도 무관하지는 않음.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되는 것이 그러한 요소를 자본주의 경제 안에 혼합을 한 것이지, 그것이 공산주의가 효용성이 있다는 말이 절대로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