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사람을 '직접' 가장 많이 죽인 사람

소련의 NKVD 지부장이자 처형집행인 바실리 블로힌

1940년 4월 카틴 숲에서 7000명의 포로들을 권총으로 처형함

어두컴컴한 지하실로 포로들이 묶여서 끌려오면 블로힌이 뒤통수에 권총을 빵 쏘고, 

부하들이 시체를 들고 나가서 파묻음. 희생자가 다시 끌려오고 이하 무한반복

약 3분마다 1명을 죽였고, 하루에 최대 250명까지 처형함

본인 몸에 피가 튀는 게 싫어서 가죽 장갑과 정육점에서 쓰는 앞치마를 입고 처형함

이런 방식으로 28일간 7000명의 폴란드 포로를 죽였고, 다른 곳에서도 수만 명의 정치범을 직접 쏴죽임

카틴 학살이 끝나고 스탈린은 블로힌이 '특별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했음을 칭찬하며 적기 훈장(최고 무공훈장)을 수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