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파산한 후에 대우 계열사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1편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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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10:49
대우그룹
최근 죽은 김우중이 설립한 기업으로
각종 M&A를 통해 제계서열 2위까지 올라갔지만
방만한 경영과 분식회계로
2000년에 파산하였다.
이후 대우의 계열사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아보자
1.대우인터내셔널
(2018년기준) 매출 25조,영업이익4726억원
대우파산당시 (주)대우에서 무역부분을 분할하면서
나온 기업으로
2010년에 포스코에 인수되어
현재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사업분야는
무역업과 자원개발,물류산업,부동산 사업으로
주요매출은 포스코에서 생산한
철강재 수출에서 나오지만
영업이익은 미얀마 가스전등의
자원개발 분야에서 나오며
여담으로 미생의 배경이 되는 회사인
원인터내셔널의 모티브가 된
회사이다.
2.대우건설
(2018년 기준) 매출10조,영업이익6287억원
마찬가지로 (주)대우가 파산할때
건설분야를 분할후 설립한 기업으로
산업은행이 50.7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2006년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조 4255억원에 인수하였지만
이 인수는 한국M&A역사상 최악의 인수로 평가된다.
그이유는 이때 모자라던 3조 5천억을
재무적투자자(FI)어게 빌리면서 의결권을 넘겨받는
대신 조건으로 걸었던 풋백옵션때문인데
인수당시 2만원하던 주가가 3년뒤에 3만 4천원을
넘지 못할경우 금호그룹이 3만 4천원에 FI들의
주식을 모두 매입해야한다는 조건이었다.
만약 주식시장이 계속 호황을 유지하였으면
상관없겠지만 이 3년의 기간동안에
그유명한
리만브라더스발 세계금융위기가 터지고
이때 금호아시아나는
1만원(빨간색)까지 떨어진 주가를
3만4천원(노란색)에 몽땅 사드릴 위기에 처하여
버티지 못한 핵심계열사들이
워크아웃(법정관리)까지 가게되자
결국 2010년 산업은행에 재매각하게된다.
이후 건설업 불황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업손실을 세금으로 매꾸다가
2017년에 드디어 흑자가 나고
산업은행이 이 세금도둑기업을
호반건설에 매각하려 하였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3.대우종합기계
(2018년 기준)매출7조,영업이익8481억원
2000년에 대우중공업 분할당시
종합기계부분을 분할하면서 설립된 기업으로
2005년에는 두산중공업이 인수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2007년에 미국 건설기계회사인
밥캣을 5조원에 인수하였으나
여기도 인수후 얼마 안되어
세계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금호꼴 날뻔했지만 미국 건설업 회복으로
작년부터는 돈을 좀 만지게 되었다.
주요사업분야는
건설중장비와 엔진으로
엔진분야는 흑표 결함으로 유명하며
대우출신회사답게 기술개발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4.대우조선해양
(2018년 기준) 매출9조,영업이익1조원
똑같이 대우중공업에서 조선부분을
분할 후 설립된 기업으로
산업은행이 지분55.72%를 소유하고 있다.
2001년에 워크아웃 졸업 후
06년부터 08년까지는 해운업 호황으로
돈을 미칠듯이 벌어서
한화가 6조3천억까지 부르면서
인수직전까지 갔지만
4조 5천억은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 1조8천억은 나중에 분납하겠다는 제안을
산업은행이 거절하면서
결국 인수에 실패하였는데
만약에 한화가 인수에 성공하였다면
8년동안 대우조선해양에
최소 7조원을 자금지원으로 사용했어야 될 것이므로
한화이글스가 아마 NC이글스나
키움이글스로 바뀔정도로 ㅈ망했을 것이다.
산업은행입장에서 아쉬운
인수실패 이후
중국과의 조선업경쟁으로
고부가치선인 해양플랜트에 투자하면서
미래를 대비하였지만
2014년 셰일가스로 인한 원유가격 하락으로
해양플란트를 주문한 선주들이 인수를 거부하고
그와중에 전 대우계열사답게
분식회계까지 터지면서 ㅈ망할 뻔하다가
2017년부터는 LNG선 호황으로 겨우
입에 풀칠하는 수준까지는 올라왔고
올해 초부터는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추진하면서
독과점심사를 받고 있다.
여담으로 글쓴이는 주식 초보시절
카카오와 현중을 저울질 하던도중
현중이 대우를 꿀꺽하면
주가가 오를거라는 헛된 망상을 하고
올해 3월쯤에
13만 2천원에 매수를 들어갔지만
10만원이 15만원이 되버린 카카오와는 다르게
현중은 12만 3천원으로
9만원 손해봤다.
대우자동차썰이 길어질 것 같으므로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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