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수술]
습하고, 넓은 평야지대에 주변에 마을이나 소비도시도 없는 말 그대로 공격군이 어느정도 보급의 불리함을 가지기는 하나 방어측에서 매복이나 급습이 불가능한 지형이고 성이 견고하기는 하나 사면이 트여서 공성하는 쪽에서 부담없이 때릴 수 있는 지역입니다. 괜히 손권이 이 루트만 고집한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매번 실패해서 오너라 장수들의 기본적인 역량이 위나라에 비해 후달린다는 논란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유지가 서주에 있을때가 193년~196년인데 제갈량은 빠르면 서주대학살 직전? 늦어도196년 경에 숙부를 따라 예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렇다고 해도 14살~16살 정도의 지방 유자의 자제가 두각을 나타내기에는 서주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나빴습니다. 유비로서는 아마 알았어도 숙부인 제갈현을 기용하는정도가 상상 가능한 시나리오일겁니다. 서주 시절에 유비가 놓친 가장 안타까운 인재는 오히려 진군이 아닐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