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는 연의에서 대단한 기재로 나오지만 뭔가 제갈량이나 방통에 비해 한 수 부족한 느낌을 준다면 정사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정말 손씨에게 순욱같은 인재이며 활약도 많았습니다. 고로 저평가라고 볼 수도 있죠.
손책은 애매한 것이 원술 휘하에 있다가 약속한 직위를 원술이 안 주고 두 번이나 파토내가지고 독립할 심산으로 양주의 북쪽을 차지하고 있던 그를 떠나 장강 이남, 양주의 남쪽으로 가서 순식간에 재패하고 군주로 우뚝 섭니다. 당연히 여기에 본신의 무력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만 문제는 명망있는 사람을 너무 많이죽여서 복수당해 상처입어 죽는 걸 보면 어이가 없게 퇴장하죠. 분명 천 명뿐으로 시작한 원정이 순식간에 장강이남을 평정하게 만든 것은 과연 대단하지만, 연의보다 저평가냐고 하면 저는 완전히 동의하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