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의 위험성과 중독되는 이유.jpg
본래는 말기암 환자들에게만 처방되던 펜타닐
미국의 제약 회사들의 로비를 통해, 마약성 진통제로 만들고 팔아먹다가
이제는 마약으로써 미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도대체 펜타닐이 뭔 짓을 하길레, 위험하고 무엇 때문에 중독되는 지 알아보자
우선, 펜타닐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는데, 얘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랑 궤를 달리함.
아마 마약성 진통제하면, 세계 대전 당시에 쓰였던 '모르핀' 을 많이 떠올릴 것 같은데
얘도 몸에 흡수되어 효과가 나타날려면, 15분 정도는 지나야했음
그런데 펜타닐은? 그런거 없고 투약 즉시 효과가 나타남.
지방에 매우 잘 흡수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투입 즉시 뇌 쪽으로 약효가 뻗어나가서, 뇌의 신경계를 망가뜨림.
펜타닐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호흡 곤란인데, 펜타닐 때문에 뇌가 제기능을 하지 못해
호흡을 멈춰버리고, 과복용 혹은 그게 심각해질 경우, 뇌세포 파괴로 식물 인간 혹은 사망함.
물론, 이걸 막는 방법이 있긴 한데,
로비했던 제약회사에서 파는 '날록손' 이라는 치료제를 먹으면
펜타닐의 호흡 곤란 문제가 해결됨
존나 위험한 물질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왜 중독되는 거임? 라고 물어볼 수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마약 중독하면 생각하는 게
마약 복용 후 느끼는 극한의 행복, 기쁨 때문에 복용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음.
다만, 펜타닐은 이와 반대임
펜타닐은 진통효과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한 번 복용하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진통제인 '엔돌핀'에 문제가 생김
여기서 짚고 가야하는건, 우리 몸이 받아들이는 쾌락과 고통임. (밑에 요약 있음)
우리의 몸은 생존에 유리하도록, 진화해왔음.
그러면, 쾌락과 고통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지도 정해져 있다는 건데,
우리의 몸은 반복되는 쾌락에 대해서는 둔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됨.
예를 들어서, 게임을 해서 얻는 쾌락이 반감되는 것 없이, 계속 처음과 같은 쾌락을 제공해서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게 생존에 유리할까? 당연히 아님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의 몸은 반복되는 쾌락에서는 더 이상 충분한 쾌락을 얻을 수 없게함.
반면 고통은 이와 반대인데,
고통은 같은 자극이 계속 반복되면, 오히려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정되어 있음
그게 생존에 더 유리하니까.
예를 들어서, 뜨거운 물을 맞아서, 화상입고 그랬는데, 이 고통에 대해서 내성이 생기면?
같은 일이 발생해도 우리는 내성 때문에 인지를 못하고 크게 다쳐서 죽을 확률이 올라가는 거임.
한 마디로, 우리의 몸은 쾌락에는 내성이 생기고, 고통에는 감작이 됨.
이게 펜타닐과 결합 되면서 치명적이게 되는 건데,
펜타닐을 복용하면, 펜타닐의 강한 자극으로 진통에 필요한 진통제 양이 늘어났는데
우리 몸이 생산하는 자연 진통제인 엔돌핀이 펜타닐로 맛이 감.
엔돌핀이 없는 우리 몸은 일상 생활에서 느껴지는 모든 외부의 자극을 고통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심하면, CPRS 환자처럼 바람이 불어도 극심한 고통이 느껴지는 그런 지경까지 가게 되는거임.
그러면서, 이 고통을 잊고자 더 많은 펜타닐을 찾다가 사망에 이르는 거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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