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서주대학살 그 후 이야기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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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7 13:00
때는 조조의 서주대학살이 끝나고
유비가 도겸에게서 서주를 넘겨받은지 얼마 안된 후의 이야기이다
자기 아버지를 죽인 도겸.
그리고 그 도겸의 관할지였던 서주.
그 서주를 어느 노근본 깡패짓이나 하던 귀큰놈이 피 한방울 안흘리고 날먹했다는 소식에 우리의 싸패 조조는 분기탱천 하게 된다
조조
<위나라 승상, 싸패>
극
대
노
끼요오ㅗㅇ오오옷
내가 그렇게 개지랄했어도 못얻었던 서주를 그 귀큰놈이 날먹했다니 끄아아ㅏㅏ아ㅏㅏ
안되겠다 내 지금당장 군사를 몰고가서 서주를 먹어야ㄱ
<위나라군 참모>
ㅈ.. 조조님 진정하셈;;;
진정같은 소리하고있네 부관참시당하고싶냐?
ㅈ;;지금 서주를 털러가면 큰일남ㅁ다 들어보십쇼
뭔데
거 서주가 어디 깡촌도 아니고 어지간하게 큰 땅 아닙니까
거기 가려면 식량도 많이들고.. 군사들도 끌어모아야하는데
서주를 공격하기 위해 군사를 많이 모으면 저희 땅(조조 나와바리)를 지킬 군사가 부족해지고
그렇다고 저희 나와바리 지킬 군사들을 여기 남겨놓으면 남은 병력으로 서주를 치기엔 택도없슴다
ㅇㅇ 계속해봐
게다가 지금 우리 나와바리인 연주도 여포한테 빈집털이당했지않습니까
(*1차 서주대학살때 여포가 연주를 빈집털이했다.)
그리고...
그리고??
비록 지금 그 도겸이 죽었지만 서주사람들은 아직 살아있고,
도겸 밑에 있던 신하들이나 백성들 걔네들 전부다 유비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이말 아입니까
근데 그 서주사람들 승상이 거의 다 죽여버리지않았슴까
타노스도 반은 남기는데;
근데?
승상도 양심이 있으면 생각해보십쇼
자기동네 반 조져버린애가 지금 우리집 또 털러온다는데 가만히있겠습니까
필사적으로 저항할게 뻔합니다
까놓고 서주 얻는다 쳐도 잃을게 너무 많습니다 ㅇㅇ;
게다가 요즘 농사도 잘 안되서 애들 먹일 식량 대기도 후달려요 안가는게 좋을듯
음....
엌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ㅋㅋㅋㅋㅋㅋ우리 참모!ㅋㅋㅋ키야 ㅋㅋㅋ
짱구하나는 기가맥히게 굴리는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그럼 서주 안가는 대신에 내가 뭐하는게 좋겠냐
들어보니까 요즘 여남쪽에 아직도 황건적 잔당들이 남아서 백성들 약탈하고 그런다는데
솔까 말이 황건적이지 거 걍 양아치 도적떼 아님니까
저희가 군사 쫌만 몰고나가도 걔네 소탕하면서 부모님 안부까지 물어볼수있는데 ㅎㅎ
게다가 황건적 소탕하면 민심도 올라가고 걔네 본진 털어서 식량 노획하면 식량도 얻고 일석이조 아임미까ㅋㅋ
승상은 그냥 편하게 양꼬치나 드시면서 쉬십쇼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좋소! 아주좋소!!!
+
이 여남으로 진군해서 황건적 토벌 당시 조조가 얻은 장수가 허저이다.
<며칠 후>
야
예?
근데 암만 생각해도 서주를 쳐야할거같음
ㅎ;;;
ㅎㅎ
아니 갑자기 또 왜요?
유비도 유비지만 여포 그자식이 너무 거슬려
둘다는 안되더라도 둘중 하나라도 없애야겠다
방법없냐
그럼... 이렇게 하는건 어떻겠습니까
머임?
유비가 지금 서주 태수가 되었긴 했지만 아직 오피셜이 아니지않슴니까
ㅇㅇ
유비를 정식으로 서주 태수로 임명하는 킹갓엠페러마제스티"황제"의 칙서를 내리고, 황제의 명을 받는 유비는 여포를 죽여라
고 명하면 됩니다
황제가 까라는데 지가 뭐 어쩌겟음요 ㅎㅎ
오오;;;
그거야 상관없죠
우리가 여포한테도 유비가 님 죽이려함ㅋ ㅋㅋ 하면 여포가 유비를 죽일거니까요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천재?ㅋㅋㅋㅋ
<며칠 후>
유비
<동네 건달에서 태수로 신분상승>
?? 머지 조조한테서 편지가왔네
"
to. 유비
(대충 황제가 명하니 유비를 서주 태수로 정식임명하고 여포를 죽이라는 내용)
from. 조ㅈ 황ㅈㅔㄱr....☆
"
허미;;;;;;;;;;;;
여포님 이거보셈
여포
<개망나니>
조조 이 개1새기가
순욱의 계략은 먹혀들지 않았다. 조조가 여포와 유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는것을 눈치채고 유비가 여포에게 밀서를 보여준것이다.
순욱의 계략은 먹혀들지 않았다. 조조가 여포와 유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는것을 눈치채고 유비가 여포에게 밀서를 보여준것이다.
ㅅ..승상 잠깐만요;;
원술한테 사람을 보내서, 유비가 원술을 공격한다고 알려주십쇼
그리고 유비한테도 황제의 명이라면서 원술을 공격하라고 하는겁니다
그럼 분명 혼란속에서 통수가 패시브인 여포가 둘중 하나를 엿맥이려고 할겁니다
<며칠 후>
원술
<옥새 성애자>
to. 원술
(대충 유비가 님 공격할거라는 내용)
from. 조조
허미;;;;쉽펄;;;;;;;;
귀큰놈이 드디어 나를 엿맥이려고 하는구나;;;
[원술] 님이 군사를 모았습니다
to. 유비
(대충 황제의 명이니 원술을 죽이라는 내용)
from. 황제
허어... 이것참... 누가봐도 조조가 뒤에서 엿맥이려고 하는건데....
황제의 명이니 안할수도 없고 이것 참.....
일단 공격하러 가긴 하는데 서주성을 누가지킨담
장비
<알중, 개망나니, 딸이 예쁘다고 한다>
형님 내가 ㅇ
넌 안됨 ㅇㅇ
틈만나면 술꼴아서 부하들 줘패는 알중쉐리인 너를 어떻게 믿고 서주성을 맡기냐
넌 안됨
아따 형님 이 장비 익덕을 뭘로 보시고 그런말을한당가 듣는아우 섭섭하게
내 행님 오기 전까진 죽어도 술을 안마시겟소! 약속하리다!
<서주 관리>
넹
제가 사정이 있어서 서주를 잠시 비워야하는데
님도 아시다시피 우리 동생놈이 개망나니라;; 몰래 술 안쳐먹는지 감시좀 부탁
엌ㅋㅋㅋㅋ 알죠알죠 감시해드리니 잘 다녀오십셔
유비는 군사 3만을 끌고 원술을 치기 위해 남양으로 떠났다.
장비는 처음 며칠은 술을 안마시고 잘 버텼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군사들을 모아 잔치를 열었다
이,,,천하를,,,,~~~~ 얻으려면,,,~~,,, ㅁ
가시는길에 형님이 꼭꼭 당부하지 않았습니까 술 드시지 않기로
적당히 드시지요
우리 형님도 한잔 받으셔야지,,~~<~``,,,!
조표
아 거 적당히 하십쇼! 분명 유비님이 드시지 말라고 하셧잖슴니까
이,,,, 쒸펄놈이,,,??
띠요오오옹?????
마 개시끼야 니 지금 큰 실수 하는기다!!
니 내 누군지 아나??!
마 개시끼야
느그 태수 소패살제? 우리 사위가 누군지 아나?
여포햄이다 마! 여포햄! 니 여포햄 아나? 내한테 이르는거 여포햄이 알앗으면 닌 뒤졋다카이 이말이다 알앗나?
그렇다.
조표의 둘째 딸이 여포의 아내였던 것이고, 조표는 여포의 장인어른쯤 되는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개망나니 장비는 그런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여,,,,포,,,,,,,,?
안그래도 여포새끼 요즘 깝쳐가지고 꼴보기 싫었는데 잘됐다
개새ㅣㄲ야 따라나와
매우 빡친 장비가 조표의 곤장을 직접 100대나 후려치고, 이에 매우 삔또가 상한 조표는 여포한테 밀서를 보낸다
"서주가 비었으니 얼른 군사를 몰고 서주로 오십쇼"
아앗...;;;;
그래도 나름 양심은 있었던 여포는 처음엔 망설인다.
그래도 유비가 내 목숨을 살려준 은인인데 이렇게 통수를 칠수는 없
<여포군 참모, 조조군이었으나 앞서 말한 여포의 연주 빈집털이 당시 조조통수를 치고 여포 밑으로 들어왔다.>
장군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입니다
얼른 서주를 먹으십쇼
계획대로는 아니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순욱의 계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여포가 유비의 통수를 친것이다.
여포는 군사를 몰아서 바로 서주로 쳐들어갔고, 여포의 장인 조표가 성문을 열어주었다.
장비를 포함한 장비의 군사들 모두 술에 취해 잠들어있었고
장비는 술에 취해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채 여포와의 싸움에서 도망치게된다.
이렇게 통수의 장인 여포는 본인을 먹여살려준 유비의 통수를 치고 서주를 낼름하게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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