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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생산력이 근본인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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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생산력이 근본인 이유...jpg


현재 전세계 선진국들은 실물 생산력 (productive capacity) 의 부활을 외치며 Made in US 또는 Made in Europe을 해야한다고 얘기하고 있음. 대체 왜 지금까지 그거 없이 잘살던 이들이 이렇게 하냐면 결국 부의 근원은 실물이기 때문.


그렇기에 실물 생산력은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중요한지 그리고 금융 또한 어떻게 나름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 때 실물의 제왕이었던 국가들이 왜 실물을 버리고 금융을 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해볼려고 함.




1. 돈과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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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대체 무엇일까? 하면 정말 많은 대답이 나올수 있지만, 돈이 가치있는 이유를 한 마디로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돈은 그 자체로서 가치는 없음.


돈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돈으로서 실물을 구매할수 있기 때문임. 음식, 주택, 노동, 연료등의 생필품이 좋은 예시가 되겠지. 다시 말해 돈은 그 자체로 '가치' 가 아니라 그 가치에 대한 소유권 주장임.


실물이 음악 콘서트라면 돈은 그 콘서트를 위한 입장권이란거지. 그런데 그 콘서트가 사기거나 가수가 사정으로 못오게 되었다면 그 입장권은 의미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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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또한 마찬가지로 실물과 교환이 불가능하면 의미가 없음. 그렇기에 경제 가장 기반은 음식, 연료, 토지, 노동, 기계등의 손으로 만지고 느낄수 있는 실물.


두번째가 생산 시스템. 기업, 공장, 유통등이 되겠지. 이런 실물을 상품으로 가공해냄. 다음이 금융 자산. 주식, 채권등 실물을 다루는 시스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거임.


마지막이 파생상품으로 옵션, 선물, 스왑등으로 위의 금융자산이란 소유권에 대한 소유권임. 이렇게 실물에서 멀어질수록 그 가치의 기반은 안정적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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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물경제에 충격이 오면 이렇게 됨: 생산 하락 -> 수익 하락 -> 소득 하락 -> 자산 하락. 토지와 수자원에 문제가 생겨 농업 산출량이 하락 또는 에너지 생산량이 하락하하면 주식, 채권에 영향이 가고.


지금 이란있쟁등으로 이미 보고 있지? 그러나 코로나때 보았듯이 유동성을 풀거나 지표 발표를 연기해서 금융 자산에 대한 충격을 지연시킬수 있음. 중단기적으로는.


하지만 이런 꼼수도 그 사이 실물이 회복할때 얘기지, 중장기적으로는 전혀 안먹힘. 결국 실물이 안좋다는게 드러나면 모든 경제와 돈은 결국 실물에 대한 소유권에서 시작하므로 금융 자산 또한 하락하거나 가격 조정에 들어가게 됨.

Screenshot_20260408_140019_Samsung Internet.jpg 실물 생산력이 근본인 이유...jpg


그도 그럴게 계속 얘기했듯 돈은 현재 실물에 대한 교환권이고 금융 자산은 '미래 실물 교환권 약속' 이거든. 그래서 미래에 그 실물로 교환을 할 수가 없다고 생각이 되면 그 금융자산 또한 가치를 잃는거고.


그렇기에 금융자산에 대한 데미지를 늦추는건 가능할지언정 결국에는 실물이 이기게 되어있음. 왜냐면 사람은 금융 자산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음식, 식수, 잘 곳 없으면 죽거든. 이건 생존의 문제고


그러나 동시에 금융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존재함.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금융 쇼크가 더 강할수도 있고 그게 발현된게 2008년도임.



2. 금융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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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분명 근본은 실물 경제라 했는데 금융은 어떻게 영향을 끼치냐? 물론 금융은 실물 없이 따로 존재할수는 없음. 금융은 위에서 말했듯 '소유권 ' 이니까.


다만 금융은 현실에 영향을 끼칠수 있음. 어떻게? 신용과 자산 가격등으로. 은행이 신용을 빌려주면 미래에 물질을 더 제공해주겠다는 약속이란 담보로 기업을 확장시키고, 신용을 빌려주지 않으면 기업은 줄어들지.


마찬가지로 주가가 내려가면 기업들은 해고를 시작하며, 이미 금융화된 상품인 부동산 또한 가격이 폭락시 소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낳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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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2008년 금융 위기의 본질로 모기지 파생으로 금융 시스템이 망가져 신용 경색 -> 기업들은 경영을 위한 자금 확보를 못해 실물 경제 또한 바로 연쇄작용으로 타격을 받았고.


즉 여기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크게 금융이 하는 역할은:


1. 자원 배분

2. 리스크 관리

3. 가격 발견

4. 유동성 촉진

5. 통시간 자원 전이로


다섯가지 정도 되는데 핵심 세가지만 간단하게 추려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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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가 자원 배분으로 누가 자본을 사용할것인지 다시 말해 누가 공장을 지을것이며, 어떤 기업이 확장할것이고, 어떤 기술이 자금을 지원받을것인지를 결정함. 벤처 자금을 통해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은행이 기업들에 돈을 빌려주는거가 대표적 예.


이런 과정이 없으면 자원은 가만히 놀고 있거나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자원의 조정 역할인데 어떤것이 희소하고, 어떤것이 이익이 나며 어떤것이 확장하거나 쪼그라들지 결정하는것으로 가격, 금리, 시장 신호등 여러가지.


이는 분산화된 의사결정체계로 거대 경제가 알맞는 방향으로 조정하게끔 하고 이는 최적화 (optimization) 으로 나아감. 위에서 말한 과거->현재->미래란 통시간의 자원과 불확실성을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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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 투자로, 리스크를 헷징해 위기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시킴. 보험이나 채권등이 대표적. 이렇게 해서 장기 프로젝트를 가능케함. 그 이외는 위에서 말한 가격 발견등을 통해 비용과 자산가치를 알아내는것과 유동성 공급등이 존재. 


즉 금융이 하는건 실물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무슨 실물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생산되고 확대할지를 결정하는 통제 시스템 역할.


그러나 지나친 금융화가 진행되면 원래 금융이 해야했던 실물 생산력의 증대를 촉진하는 지원 역할이 아니라 실물 생산력을 희생시켜서 확대해버리는 오류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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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인프라, 혁신으로 가야할 자원이 투기, 자사주 매입, 부동산 버블로 몰려드는데 이는 진정한 실물 생산력을 늘리는게 아니라 실제 생산성의 둔화를 가져옴.


그리고 조정 역할에서 현실이나 실적을 반영하는게 아니라 레버리지, 유동성, 시장 분위기에만 주도되버리고 이런 시스템은 근본적으로 취약할수밖에 없음. 


2008년 금융 위기 이전 금융상품이 크게 성장하고, 주택 가격이 실물 생산력과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게 좋은 사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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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실물 경제는 붕괴에 가까운 타격을 입었고 아직도 세계 경제는 그 후유증을 말끔하게 씻어내지 못했으며 금융분야는 갑자기 정부에게 도움을 요청함.


사실 이때 이미 금융이 너무 커져버려서 거부할수 없는 대마불사가 되버렸지.  이게 일어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금융은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 걸리는 인프라, 제조등의 실물 생산력 대비 더 빠르고, 더 많은 수익성을 가져다주거든.


게다가 인센티브 차원에서도 기업들은 주가를 올리는데 집중하지 초장기 프로젝트를 보고 실물 생산력을 늘리지 않게 됨. 여기에 이렇게 쌓은 자본으로 금융은 정치에 영향을 끼치게 되서 사실상의 금권주의가 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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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위 0.1% 가 보유한 금융 자산은 미국 하위 50% 금융 자산의 23배 ]


로비등으로 그리고 이는 자연스레 정치인들이 국가의 실물 생산력의 증대보다는 금융 분야의 이익에 종사하게 되는 결과를 낳음. 그리고 이는 구조적으로 국가의 실물 생산력을 하락시키고, 취약하게 만들며, 더 불공평하게 만듬.


장기적으로 음식, 연료, 제조등이 결국 생존과 국가 경쟁의 근본 원천이고 결국 금융은 그 현실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근본적 한계에 부딪힘에도.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 대체 왜 제조업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국가들이 금융으로 틀게 된걸까? 사실 금방 어느정도 언급했지만 그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해보자고. 역사적 맥락과 함께. 



3. 금융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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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The Workshop of the World). 이 단어는 원래 '영국' 을 지칭하는 단어였음. 지금 21세기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단어는 당연히 중국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중국에게 그냥 이전에 있던 단어를 재사용한것뿐.


그도 그럴게 산업혁명이 어디서 일어났음? 영국임. 그리고 영국은 여기서 생산되는 '진정한 부' 인 실물 생산력과 실물 생산력에 기반한 무기와 군함 생산력 및 기술 혁신으로 전세계를 제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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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그대로 전세계. 이슬람권의 오스만 제국부터, 페르시아, 인도, 중국 그야말로 쟁쟁한 문명권들을 식민화 시키거나 반식민지화 시키는데 최선두가 영국이었고 그리고 영국을 따라 산업혁명을 이식한 프랑스등의 서유럽 열강.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영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하락하기 시작하고 미국과 독일에 그 자리를 내줌. 그리고 은행업, 보험업등에 집중하며 City of London은 세계 자본 집결지로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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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City of London은 시간도 오래걸리고 경쟁에서 이길지도 불확실한 자국 중공업보다 아르헨티나의 철도라던가 이미 잘나가는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며 자국의 실물 생산력 증대보다는 수익성을 쫓았음.


게다가 위에서 얘기했듯 금융은 레버리지를 안겨다줌. 자본과 화폐를 통제하면  누가 무엇을 만드느냐를 결정할수 있는데다 근본적으로 금융은 수익성이나 확장성에서 제조업보다 높지.


그도 그럴게 금융은 미래 자원에 대한 소유권을 어떻게 조직하는 시스템 전반이라고 즉 누가, 언제, 어떤 조건으로 자원을 가져갈것이냐를 정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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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조업은 공장, 토지, 기계, 노동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되고 이걸 전부다 구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림. 즉 물리적인 제약을 받지.  그러나 금융은 자본, 재무제표, 계약서만 갖춰지면 됨.


그저 신용을 확대하고 기존 자산에 대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것으로 계속 수익 뻥튀기가 가능하지. 제조업과 달리 물리적 input이 반드시 들어가야할 필요가 없으니까. 비록 금융은 그 실물에 대한 소유권 주장임에도.


이렇게 가진 자본을 레버리지로 10배 이상 빌려주는것도 가능하지. 하지만 실물인 제조업에서 아웃풋은 그 100달러의 인풋에 비례해서 나옴. 갑자기 10배로 불릴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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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조업은 위의 토지, 기계, 노동을 차치하고도 또 자재도 국내나 해외에서 사들여야되며 중간 유통 비용도 고려해야됨. 그러나 금융은 한번 시스템이 안착한후에 대출을 더 빌려주는건 그냥 숫자만 바꾸면 될 일.


이러다보니 속도도 더 빠름. 공장을 짓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조업은 매입후 손익이 그 즉시 결정나는 금융 대비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림. 비록 제조업이 아예 계절과 기후에 의존해야되는 농업보다는 나아서 산업 '혁명' 이라 불릴 지경이었지만.


더해 금융의 경우 자산 가격이 오르면 그걸 담보로해서 또 빌려서 더 매입하고 그리고 이렇게 매입을 통해 가격을 더 끌어올리고 말 그대로 루프 형태의 수익 창출이 가능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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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조업은 이렇게 빠른 형태의 증식이 불가능하지. 실물이니까. 하지만 이건 지극히 위험함. 자산 버블과 자원 배분 실패 그리고 우리가 위기라고 부르는 큰 강제적 조정과정을 거치게 되니.


게다가 국가적인 관점에서 공업력과 공급망의 상실로 인한 생산 역량의 하락은 곧 금융이 딛고 서있는 기반인 실물 생산력 그자체 의 약화로 이어짐. 이게 지금 최근 몇년간 미국 정부에서 계속 실물 생산과 제조업 리쇼어링을 외치는거고.


왜냐면 사람은 결국 살아있는 생물이고 그런 사람들에 의한 행위가 경제인 이상 영원히 물질적 현실을 도외시하고 금융만 잘나갈순 없거든. 주식을 먹고, 파생상품을 마시고, 채권에서 잠을 잘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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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결국 음식, 연료, 주거라는 실물이지. 그런데 영국 그리고 영국보다 더 거대한 제조업으로 세계 패권을 거머쥔 미국이 자국 실물 생산력이 약해졌는데도 기능했던것은 그 금융을 통해 외국에서 실물을 구매할수 있었기 때문.


그러니까 금융과 기축통화만 지키면 어차피 그걸 통해 실물을 무역으로 거래하면 된다는거였지. 그게 지난 수십년간 우리가 누렸던 풍요로운 질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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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물 생산력은 단순히 먹고 사는것만이 아니라 모든 산업 전반 심지어 군장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실제 2차대전때 미국은 갑자기 전시 생산 역량이 확장된게 아냐.


원래 있던 가전 공장, 자동차 공장, 철강 공장등이 전시용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지. 즉 기존 공업 역량 및 인프라가 세계 최대였던걸 전쟁용도로 바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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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차대전 직전 수준 세계 제조업 비중에 근접한 중국 ]


그래서 전쟁 경험이나 항공 엔진등에서 독일이나 영국대비 미숙했어도 미국은 압도적인 생산력을 통해 그런 기술 뛰어난 강대국들도 제패한거고.


그리고 이게 지금 바로 미-중간의 충돌이 생기는 본질임. 더 이상 미국이 달러만 가져다주면 실물이 무한대로 교환되는 안정적인 세계가 영원히 유지될거 같지 않다고 미국 엘리트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금 중국이 넘쳐나는  실물 생산력을 통해서 도전하고 있고. 지금 중국의 생산력은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매우 위험한 수준이야. 왜냐면 현재 중국의 생산력은 세계 제조업의 30%에 근접하는데 이 정도 수준에 도달했던 국가는 역사에서 딱 두 국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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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년 선박 건조량 1700척 이상 vs 미국 5척 미만 ]


원래 세계의 공장이었던 영국과 그리고 그 영국을 뛰어넘었던 미국. 소련, 일본, 프랑스, 독일도 이 수준에 도달한적이 없음.


게다가 이 달러가 보증되는 이유부터가 미군의 페트로 달러 보증인데 저 실물 생산력이 중국의 군사증강 속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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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세계가 점점더 불안정해지고 지역화될 수록 '실물 생산력을 가진 국가' 가 왕이라고. 더 이상 종이 쪼가리 하나로 모든걸 살 수 없어지는 구조가 되니까.


더군다나 미국 엘리트들도 어떻게 체급이 작고 무역과 금융에서 중심이었던 국가들이 세계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몰락했는지 너무나 잘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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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150만에 불과했던 네덜란드 ]


베네치아, 피렌체, 제노바등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 한 때 재정으로 서유럽의 왕국들과 비견될 수준으로 금융, 무역등으로 잘 나갔으나 인구가 적었고 토지는 협소했으며 군대의 규모 또한 떨어졌지.


결국 그 무역의 중심이란 자리마저 내주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도시 국가들보다 좀 더 규모가 컸으나 근본적으로 무역, 항만, 금융으로 번성했던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는 인구 100~200만이란 한계로 프랑스등과 싸우며 국력이 소진되다가 영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음.


영국은 대륙급 사이즈는 아니었으나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보다는 영토가 훨씬 컸고, 빠른 산업화와 인구 폭발을 통해 나중에는 프랑스와 비견되는 상당한 체급까지 갖추며 세계 해양과 무역을 지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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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독일에 추월당하는 영국 제조업 ]


그래서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이나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보다 훨씬 오래갔음. 하지만 영국조차도 영국보다 체급이 크고 국가 주도 산업화로 빠른 실행에 옮기던 독일이나 그리고 규모부터 대륙급인 미국 나중엔 소련등에 의해 추월당했음.


체급이 작은 국가들이 체급 대비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수 있었던 이유는 1. 무역과 금융의 중심성 2. 기술 및 제도 우위 3. 외교 및 경제 네트워크 허브 역할로 모든걸 자급자족할 정도의 생산력이나 규모가 약해도 이런것을 잘 활용해 지배력을 행사.


그러나 지금 보면 알겠지만 이것들은 결국 '규모' 다시 말해 체급 문제로 무너졌다고. 왜냐면 지속적인 실물 생산력이라 할 수 있는 음식, 연료, 공업이나 군대 맨파워, 시장 규모 심지어 혁신을 주도할 과학자와 기술자, 사업가마저 결국 머릿수에서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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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유럽 강대국의 인구 변화 ]


게다가 거대한 국가는 작고 효율적인 국가의 제도와 기술을 베낄수 있지만 작은 국가는 거대한 국가의 규모를 베낄수가 없지. 실물생산력의 규모는 이 체급에 크게 좌우되는데다.


그래서 역사는 작고 민첩한 국가가 금융, 무역, 혁신으로 앞서나가다 큰 국가들이 기술확산으로 퍼진 혁신등을 흡수하는 순간 결국 큰 국가들이 다시 장악하는 패턴이 나온다고. 


실제 미국이 서유럽 열강을 이긴 큰 이유중 하나도 대륙급 체급과 그에 더한 서유럽의 효율적 시스템을 통해 제조업 생산력을 폭발적으로 늘렸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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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이나 서구가 지금 당장 현 세계 무역과 경제 체제가 지속될때 효용성을 가지는 달러 기준 1인당 gdp에 보다 제조업 역량에 대해 집착을 보여주는거고.


실물 생산력에서 패배한 국가들이 시대의 패자로 전락하는걸 지난 수백년간 반복되게 보았거든. 당장 미국부터가 그 실물 생산력을 통해 세계의 패권국으로 등극한 당사자.


현재 진정한 부를 생산한 실물 생산력이 그걸 관리하는 금융에 잡아먹혀버리니 이제 그걸 되돌이켜 진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부활시켜 국가간 경쟁에 나설려고 하고 있는거라 봐야하나 여러 차질을 겪고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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