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내게 못생긴 딸이 있는데, 노란 머리에 거무튀튀한 피부를 가졌다고 말한 황승언 자신의 말이 그 증거가 됩니다. 만약 겸사로 한 말이라면,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재주는 서로 배필이 될 만하다라고 한 말을 보자면, 결코 겸손한 것만도 아닙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반응을 증거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일을 기록하고 있는 양양기襄陽記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를 우스워하고 즐겁게 여겼다. 마을에서는 그 때문에 '공명처럼 부인을 선택하지 말 것이니, 그리되면 아승阿承(황승언을 말함)의 추녀를 얻게 되리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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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황승언은 몸도 얼굴도 예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