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로 뜯어먹히는 상어의 포효 “여전히 배고프다”(혐 주의)
에그몽
0
884
2021.12.10 17:56
동아프리카 모잠비크 인근 깊은 바닷속. 상어 한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살벌한 눈매와 입 안 가득 한가득 머금은 이빨이 영화 ‘죠스’속 식인상어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이 상어의 모습 뭔가 허전합니다. 그것도 섬뜩하게요. 가슴팍에서 배에 이르는 부분이 통째로 보이지 않습니다. 살갗과 내장과 뼈가 통째로 없어져 텅 비어있습니다. 붉은 피가 활화산처럼 치솟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상어는 지금 죽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것도 산채로 동족에게 잡아먹히면서요. 공격은 여러 번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펄떡이며 기능하던 내장과 살갗과 뼈는 아무래도 옆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놈들의 뱃속으로 들어가 이미 소화가 됐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카니발리즘(동족포식)이죠. 쏟아지는 피에서 풍기는 비린내는 아마도 더 많은 상어들을 유혹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산채로 동족들에게 포식당한채 죽어가고 있는 놈의 눈매를 한 번 보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수요동물원] 산채로 뜯어먹히는 상어의 포효 “여전히 배고프다” : 네이버 뉴스 (naver.com)
기사 링크 들어가시면 영상 있습니다;;
살벌하네요;;;
이전글 : 미쳐돌아가는 개화기 조선 난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