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상회 후기

(배고파서 먹다가 중간에 찍은 사진 ㅈㅅ)



요즘 기름맛만 강조한 고깃집들이 많은데, 녹번상회는 냉삼 냉목심인데도 기름맛이 아니라 고기맛이 강조되어서 좋았음

고기의 지방맛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다소 심심할수도 있지만 난 지방맛 강한 고기 먹으면 배탈남, 당연히 녹번상회 고기는 먹고 배탈 안났음ㅋ

고기가 담백한 편이다보니 밑반찬을 강하게 만드시는듯, 파채무침도 좋았고 특히 백김치에 참깨소스를 얹은 처음보는 밑반찬이 요물임
이거에 와사비랑 해서 먹으면 입안에서 파티 벌어짐

비빔쫄면도 맛이 강한편, 고기가 담백해서 같이 먹으면 조화가 끝내줌
사장님이 음식에 대해 잘 아시는 것 같음
담백한 고기+강한 밑반찬의 밸런스가 참 좋음

함께 구워먹는 야채들도 고기맛을 더 풍성하게 해줌

금방 물리는 고기집들도 많은데 여긴 진짜 엄청 먹을 수 있을듯
어제도 솔직히 나혼자서 3인분은 더 먹을수 있었음ㅋ

기름기가 많지 않은 고기라서 그런지, 아니면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고 기름냄새도 강하지 않아서 좋았음

머지않아 한번 더 갈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