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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부터 있던 일 (쓸데없는 내용 길게 써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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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머도 아니고 

익명으로 쓸 필요도 없을꺼 같아서 여기에 적어요 

6시 30분에 퇴근 할때는 눈이 올꺼 같지도 않았는데 

8시에 옆집 어르신이 도와달라고 해서 나가보니까 

세상이 바껴있네요 ㅋㅋㅋ

눈이 거의 15cm 정도 쌓여 있었습니다 

그때 부터 눈 쓸고 흙뿌리면서 생긴일입니다 


1. 집 앞에 바로 오르막길이 있는데 버스가 못올라가서 도로가 점점 마비가 시작됨 

한 승객이 기사님한테 화내면서 차에 체인도 없이 운행하냐며 민원을 넣겠다고 ㄱㅈㄹ이 시작되었으나 

경찰관님들이 오셔서 기사님이랑 뭐라뭐라 하더니 돈통에서 현금 빼서 돌려주고 그냥 걸어가라고 함 

승객은 욕하면서 걸어감 


2. 경찰관님들에 통제가 무색하게도 여기저기서 차량들이 쏟아짐 ... 

결국 여기저기서 사고가 나기 시작함 핸드폰 안가져 간걸 땅을 치고 후회하게도 사고가 난 차들을 정리하는데 

눈치우던 남자들이 힘써서 차를 옆으로 밀어서 정리함 ㅋㅋㅋ 내 소중이 걸고 진짜 옆으로 밀림 

차량들이 언덕을 브레이크 잡고 눈을 누르면서 내려와서 진심 여기는 피켜스케이팅 가능함 


3. 눈 치우고 있는데 옆 빌라 사는 거주자로 추정되는 인간이 골목을 들어서면서 크라션 ㅈㄴ 울림 

그리고 비키라고 화내고 사고나면 책임질꺼냐고 ㅈㄹㅈㄹ을 떨어서 비켜줬더니 

주차하고 들어감 근데 들어가면서 옆에 타고 있던 아줌마가 "눈 치워야 하는거 아냐?" 그러니까 

"치우겠지"하고 들어가는데 ㅅㅂ 이런 ㅁㅊ.... 그말 들은 동네 주민들 그 빌라 앞만 안치움 ㅋㅋㅋㅋㅋ 


4. 토트넘 ( 손흥민 화이팅!!!! )


5. 동네에 공용 제설함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흙 4포대 있고 끝! 신문보면 제설함 안에 넉가래나 제설삽 있다던데.... 우리동네만 없나?? 


6. 주변을 보니 그래도 혼자가 아니였음 ㅋㅋ 여기저기서 남자들이 하나 둘 슬슬 나오더니 50cm 짜리 일반 빗자루, 긴 빗자루 하나씩 들고 눈치우고 있었음 

한 동네 사는 사람인데 거의 처음보는 사람들이고 서로 대화 한마디도 없음 근데 대박인거는 호흡이 ㅈㄴ 잘맞음 ㅋㅋㅋㅋㅋ 한 사람이 어디서 넉가래 구해왔는지 쓱쓱 밀고 가면 군대처럼 일자로 서서 빗자루질 ㅈㄴ 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사람은 쓰레받이로 퍼서 벽쪽 구석진대에 쌓기 시작함 ㅋㅋㅋ 

그렇게 작업하다 위에 말한 빌라 빼고 어느정도 길에 눈이 정리가됨 그러니까 한명씩 사라지다 나도 집에 들어옴 ㅋㅋㅋㅋㅋ 


7. 눈 다시 쌓임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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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사나 2021.01.06 23:03  
ㅋㅋㅋㅋ고생하셨네여 역시 아조씨들 군대 짬밥
눈 계속온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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